[ONE] 농 오 가이양하다오 ‘온리 뒷발킥’으로 무난한 판정승…1차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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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 오 가이양하다오 © 원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

[랭크5=유하람 기자] 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 워리어스 오브 더 라이트’ 메인이벤트 밴텀급 무에타이 챔피언 농 오 가이양하다오(32, 태국)가 고국에서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뒷발킥 하나로 스즈키 히로아키(34, 일본)를 농락하며 5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을 거뒀다. 히로아키는 전혀 거리를 잡지 못하며 완봉패를 당했다.

1라운드 가이양하다오는 밖으로 돌며 힘 실은 뒷발 킥으로 간을 봤다. 히로아키는 서두르지 않았다. 타격을 아끼고 스위치를 바꿔가며 흐름을 읽었다. 양쪽 모두 무리하지 않은 채 첫 라운드는 지나갔다.

2라운드엔 자신감을 얻은 가이양하다오가 더욱 과감하게 뒷발을 올리며 상대 왼팔을 붉게 물들였다. 히로아키는 도무지 앞으로 걸어들어갈 뿐 거리를 좁히지 못하며 킥만 연달아 허용했다. 현지 관객은 가이양하다오가 킥을 적중시킬 때마다 함께 기합을 넣으며 고국 챔피언에게 힘을 실어줬다.

3라운드에도 같은 양상이 이어졌다. 스즈키는 타격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가이양하다오만 관객의 함성에 맞춰 킥을 올릴 뿐 다른 양상이 나오지 않았다. 가이양하다오는 이제 대놓고 타이밍을 예고하며 웃음 가득한 뒷발 하이킥을 찼다. 거리가 좁혀질 때 가끔 라이트 엘보를 섞어줄 뿐 챔피언도 다른 옵션이 없었다.

4라운드에야 히로아키가 카운터 펀치를 내며 추격했지만 뒷발 일변도인 가이양하다오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대부분이 가드에 막혔으며 그 이상 어떤 전략적인 움직임도 보여주지 못했다. 5라운드엔 히로아키의 왼쪽 팔과 몸통 전체가 붉게 물들었다. 여전히 가이양하다오는 뒷발킥만 올리며 밖으로 돌았고 히로아키는 전혀 잡지 못했다. 결국 벨트는 다시 가이양하다오에게 돌아갔다.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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