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FC] 김민석 판정승, 강주형 초살 KO승…’맥스FC 17 인 서울’ 컨텐더 리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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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김민석 © 정성욱 기자

[랭크5=구로동, 유하람 기자] 1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맥스FC 17 인 서울’ 컨텐더 리그가 종료됐다. 메인이벤트에서는 김민석(32, 팀매드)이 터프한 펀치싸움으로 체력전을 건 끝에 3라운드 종료 5-0 판정승을 거뒀다. 3경기에 출전한 강주형(21, 천안 강성짐)은 탁월한 콤비네이션으로 세 차례 다운을 뺏으며 105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최종전 78kg 계약체중 매치에서는 김민석이 김효섭(35, 군산 엑스짐)을 3라운드 종료 판정으로 제압했다. 다섯 심판이 모두 손을 들어줄 정도로 후반 갈수록 압도하는 싸움을 펼쳤다. 초반 팽팽하게 싸우던 김효섭은 김민석의 압박과 체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1라운드 김민석은 머리 박고 종합격투기식 펀치 싸움을 강요했다. 김효섭은 당황한 듯 뒤로 물러섰으며, 부지런히 맞받아쳤지만 주도권을 가져오지는 못했다. 김민석은 상대 타이밍에 철저히 맞춰 펀치를 내며 점수를 올렸다. 간간이 김효섭이 킥으로 돌려줬지만 안면타격 허용이 좀 더 많았다.

2라운드엔 김효섭이 상대 펀치거리를 삭제해버리려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 팽팽한 양상에서 김민석의 로블로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재개 후에 경기가 소강상태에 빠지자 두 선수 모두 경고를 받았다. 이후 두 선수는 서로 거리가 잘 맞지 않아 타격이 꼬이는 모습을 보였다. 막바지엔 김민석이 좋은 뒷손 스트레이트와 니킥을 연거푸 맞추며 데미지를 입혔다.

3라운드에는 김민석이 완전히 기세를 잡았다. 펀치로 가드를 잠그고 니킥과 킥으로 움츠러든 상대 몸통을 가격하는 콤비네이션으로 초반을 주도했다. 이후 김효섭이 뒷손으로 밀며 추격했으나 이내 김민석이 니킥과 미들킥, 펀치를 차례로 쌓아나가며 점수를 땄다. 이젠 체력전에서 김민석이 훨씬 앞서는 게 눈에 보였다. 김효섭은 가드도 제대로 올리지 못한 채 도망다니기 급급했다.

4경기 여성 페더급 대결에서는 오현주(21, 대전 타이거짐)가 기동력을 살린 움직임으로 최은지(25, 대구 피어리스짐)를 제압했다. 초반부터 빠른 스텝으로 앞서나가던 최은지는 3라운드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3라운드 종료 4-1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 최은지는 스텝을 아끼며 상대 움직임을 보고 카운터로 맞춰나가는 움직임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오현주가 치고 빠지는 스피드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고, 금방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최은지는 이후에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1회전을 보냈다.

2라운드엔 최은지가 킥을 섞기 시작했으나, 이미 펀치싸움에서 주도권이 너무 기운 뒤였다. 오현주는 여유롭게 인앤아웃 스텝을 밟으며 상대 안면을 두들겼다. 최은지가 간간이 좋은 펀치를 돌려주기도 했지만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 공이 울리고 돌아선 최은지 코에서는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3라운드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이제 뒤가 없는 최은지가 머리 박고 싸움을 걸었으나 오현주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뒷발 로킥은 종종 적중했으나 안면타격 허용이 지나치게 많았다. 경기 종료까지 최은지는 결정타를 꽂지 못하며 싸움을 뒤집지 못했다.

3경기 라이트급 매치에서는 강주형이 김형진(28, 창동 탑짐)을 단 105초 만에 펀치로 KO시켰다. 콤비네이션 싸움에서 압도하며 세 차례 연달아 다운을 뺐어 KO 사인을 받아냈다. 심한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려 했던 강주형은 승자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잘 풀렸다. 관장님께 감사하다”고 짧게 말했다.

1라운드 김형진은 킥 견제타로 상대를 끌어내 카운터 펀치를 꽂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강주형이 짧은 양훅 연타로 다운을 따냈고, 재정비해 들어온 김형진을 킥부터 시작하는 펀치 콤비네이션으로 순식간에 두 번째 다운을 따냈다. 김형진이 이 악물고 다시 일어섰으나 피 냄새를 맡은 강주형은 똑같은 패턴으로 몰아쳐 그대로 KO를 따내버렸다.

2경기 62kg 계약체중 대결에서는 김명준(18, 창동 탑짐)이 이성제(17, 군산 엑스짐)를 2라운드 1분 23초 만에 보디니킥에 의한 KO로 잡아냈다. 초반부터 킥 싸움에서 불리하게 시작한 이성제는 공격적인 펀치 싸움으로 승부수를 띄웠으나 김명준이 침착하게 대응한 끝에 승리했다.

1라운드 양 선수는 날카로운 킥을 주고 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김명준은 프론트킥을 적중시키며 상대 균형을 흐트러뜨렸고, 이성제는 로킥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그 킥이 로블로로 들어가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데미지를 회복하고 돌아온 김명준은 뒷발 미들킥과 클린치 니킥으로 연달아 상대 몸통을 두들기며 앞서나갔다. 신장에서 조금이라도 큰 김명준이 거리 싸움에서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성제는 후반 적극적으로 펀치싸움을 걸며 탈출구를 찾았고, 도중 니킥을 안면에 정통으로 허용하기도 했으나 언제 그랬냐는 듯 몰아붙이며 기세를 올렸다. 막판엔 김명준이 로블로를 터뜨리며 경기가 다시 중단됐다. 이성제는 김명준과 달리 바닥에 완전히 엎어질 정도로 크게 고통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한참 뒤 경기가 재개되자 이번엔 김명준이 오히려 ‘닥돌’로 이성제를 뒷걸음질치게 만들었다.

2라운드 김명준은 잘 통하는 프론트킥을 계속 섞어주는 동시에 전진해 김명준이 원하는 펀치 거리를 잡지 못하게 만들었다. 서서히 잠식당하던 이성제는 결국 사각에서 들어오는 보디니킥에 주저 앉아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오프닝매치 50kg 계약체중 경기에서는 김혜민(21, 몬스터트럭)이 치열한 난타전 끝에 홍예린(16, 은평 옥타곤 멀티짐)을 3라운드 종료 3-1 판정으로 꺾었다. 홍예린은 체격의 열세에도 근성으로 덤벼들었으나 끝내 점수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1라운드에는 서로 링 중앙을 잡으려 치열하게 부딪혔다. 신장과 리치, 펀치 정확도에서 모두 앞서는 김혜민이 점차 상대를 밀어냈다. 홍예린이 투지로 극복하려 달려들었으나 지나치게 높은 페이스로 가드마저 떨어지며 안면 타격 허용이 더욱 늘어났다.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가는 찰나 라운드가 종료됐다.

2라운드에는 홍예린이 킥캐치 후 펀치 연타로 슬립다운을 따내며 시작했다. 끊임없이 손을 뻗어 상대에게 체력전을 강요하며 점수를 올렸다. 김혜민은 1회전에 비해 현저히 움직임이 줄어들었으나, 초반 고전한데 비해 후반 들어 오히려 흐름을 잡았다.

3라운드엔 김혜민이 다시 거리감을 찾으며 멀리서 잽과 뒷발킥으로 저격에 나섰다. 홍예린은 본인도 걸어들어가다 무릎이 풀릴만큼 지쳐있었으나 한 대 맞더라도 두 번 휘두르며 밀고 들어갔다. 주도권이 왔다갔다하는 끝에 경기는 마무리됐다.

rank5yhr@gmail.com

맥스FC 17 인 서울
2019년 3월 15일(금) 컨텐더 리그 오후 4시/ 맥스 리그 오후 7시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 볼룸
유튜브 생중계 YOUTUBE/녹화중계 IB-SPORTS

컨텐더 리그 경기 결과
5경기 – [78kg 계약] 김효섭 VS 김민석
– 김민석 3라운드 종료 판정승(5-0)

4경기 – [여성 페더급] 최은지 VS 오현주
– 오현주 3라운드 종료 판정승(4-1)

3경기 – [라이트급] 강주형 VS 김형진
– 강주형 1라운드 1분 45초 KO승(펀치)

2경기 – [62kg 계약] 이성제 VS 김명준
– 김명준 2라운드 1분 23초 KO승(보디니킥)

1경기 – [50kg 계약] 김혜민 VS 홍예린
– 김혜민 3라운드 종료 3-1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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