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FC] 정성직-장태원 슈퍼미들급 타이틀 두고 불꽃 신경전…맥스FC 17 계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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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FC 17 출전 선수들 © 정성욱 기자

[랭크5=구로동, 유하람 기자] 14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 ‘맥스FC 17 인 서울’ 계체량이 종료됐다. ‘맥스FC 17 인 서울’에서는 슈퍼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 결정 4강전이 배치됐다. 여섯 도전자가 두 개의 타이틀을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또한 페더급 챔피언 김진혁(27, 인천 정우관)이 논 타이틀 스페셜매치를 치른다. 이날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20명은 전원 제한체중을 맞추며 계체를 통과했다.

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정성직(28, 서울PT365)은 “맥스FC에 뛰게 돼 영광이다. 매 순간 집중력 잃지 않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장태원(25, 마산 스타)은 “경력도 많고 전력도 많은 상대다. 스폰으로 받은 이 굼벵이를 먹고 패기 있게 벨트 따겠다”며 “나는 매 순간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며 싸우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성직 대 장태원에는 슈퍼미들급 잠정 타이틀이 걸려있다. 이에 장태원은 “이미 한 번 실패해서 떨어질 데가 없다. 이번엔 벨트를 꼭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10년 만에 타이틀전에 나선다”는 정성직은 “이번에 태어나는 아이를 위해 벨트를 가져오겠다”고 전했다.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장태원은 “체중 관리 걱정을 했는데 예비 계체에서 옷 다 입고도 통과했다. 훈련량이 많았는데도 컨디션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런데도 왕(王)자는 아직도 안 나오더라. 빛이 비치면 약간, 진짜 약간은 보일 수도 있다.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갑자기 체중을 빼다 보니 잘 안 나오는 것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경기에 대해서는 “한 번 큰 부상을 입고 나니 ‘다쳐도 이거보다 더 다치겠나’ 싶더라”며 “이젠 다칠 걱정 같은 게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태원은 “전처럼 무작정 휘두르기보단 끊어치면서 정확히 맞추는 연습을 했다. 덕분에 체력도 많이 올라왔고 경기에서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성직 선수가 종합격투기를 갔다오면서 생긴 빈틈이 확실히 보인다. 경기에서 그 부분을 확실히 공략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장태원이 잠정 타이틀을 획득하면 직전에 맞붙었던 챔피언 황호명과 재대결을 펼치게 된다. 장태원은 “첫 타이틀전이 끝나고는 바로 축하한다고 말씀드렸다. 하지만 잠시 맡겨놓은 거니까 다시 만나면 내가 원래 자리로 갖다 놓겠다고 얘기했다. 지금도 그 마음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서로 스타일을 완벽히 알았으니까 다음에 만나면 더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정성직은 “경기 전날에 못자고 고생하기보다 당일 늦게 빼는 편이라 계체에 좀 늦었다. 컨디션은 좋다”고 말했다. 정식 타이틀전이 예약됐으나 잠정 타이틀전을 치르게 된 데에는 “어차피 한 번 싸우고 챔피언 되는 건 별로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싸워야 하는 선수들이 있고 내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며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끈을 놓지 않으니 기회가 온 것 같다”고 첫 경기부터 벨트를 걸고 싸울 수 있던 이유를 설명했다.

지금은 입식격투기에 맞는 몸을 만들고 있다 밝혔다. 정성직은 “단타 싸움인 종합격투기에서 벗어나 연타를 낼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종합격투기를 갖다오면서 빈틈이 생겼다”는 상대의 지적에 대해서는 “장태완이야말로 빈틈투성이”라고 반격했다. 정성직은 “장태완이 내 빈틈을 공략할 정도로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 지적할 게 아니라 본인이 복싱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가드가 허술해서 겨드랑이가 다 비어있더라”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만나게 될 황호명에 대해서는 “같은 챔피언인 만큼 멘탈싸움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더 어리니 밀어붙이는 싸움을 해야 할 텐데, 장태완과 싸우며 체력을 키우고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준 메인이벤트 페더급 논 타이틀 스페셜매치에 나서는 파시블K(27, 일본)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큰 대회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상대가 한국 최고의 챔피언이기에 경의를 가지고 싸우겠다”라고 밝혔다. 그를 맞이하는 맥스FC 페더급 챔피언 김진혁(27, 인천 정우관)은 “몸만큼이나 다부진 경기력으로 싸웠으면 좋겠다. 치고 빠지기보다는 난타전을 펼쳐보자”고 전했다.

파시블K는 “밀고 들어온다면 맞받아쳐 주겠다. 나도 주먹에 자신 있다. KO로 쓰러뜨리고 벨트를 일본에 가져가겠다”고 답했다. 김진혁은 잠시 “그럼 갑자기 작전을 바꿔 빠져보겠다”고 너스레를 떨다가도 “나도 KO승을 위해 몸을 만들어왔다. 승패보다도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상대 파시블K에 대해 “스피드도 있고 원래 한 체급 위 선수라 힘도 좋다”고 평가한 김진혁은 랭크5와의 인터뷰에선 “내가 챔피언인 이상 논타이틀전이라고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나서는 모든 싸움은 챔피언의 경기다”라며 방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진혁은 “복귀전 이후 꾸준히 훈련하면서 확실히 경기력이 올라왔다. 이기는 데 급급한 게 아니라 재밌게 하려는 스타일인만큼 화끈하게 싸우겠다”고 말했다.

초대 라이트급 타이틀 결정 4강전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각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트렌트 거드햄(21, 호주)은 “사람들이 ‘니뇨 로코(미친 아이)’라고 부른다. 그게 내가 금요일 보여주려는 것이다. 전쟁을 펼치겠다. 스피드로 압도해 KO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유시 오기노(27, 일본)는 “열심히 준비했으니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며 “격투기 선수라면 누구나 KO를 노린다. 좋은 경기 펼치자”고 답했다.

반대편 블록에 출전하는 권기섭(20, 안양 IB짐)은 “한동안 지옥을 경험했으니 이번엔 상대에게 지옥을 선사하겠다”고 선언했다. “토너먼트에 출전해 영광이다. 좋은 기회인 만큼 우승을 거머쥐겠다”고 말한 조산해(23, 진해 정의회관)는 “난 준비돼있다. 먼 거리에서 치고 빠지겠다”고 말했다. 권기섭은 이에 다시 “계속 치고 빠져라. 난 무조건 압박이다”라고 받아쳤다.

오프닝 매치에 나서는 최훈(30, 군포 삼산)은 “2019년도 첫 맥스FC 대회 첫 경기를 장식하게 돼 영광이다. 멋진 경기 펼치겠다”고 말했으며, 상대 이승리(20, 부산 팀 매드) 역시 “대회 첫 경기부터 재밌는 싸움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맥스FC 17 인 서울’은 3월 15일(금)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다. 오후 4시 컨텐더리그를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 맥스 리그가 진행된다. 맥스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IB 스포츠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맥스FC 17 인 서울
2019년 3월 15일(금) 컨텐더 리그 오후 4시/ 맥스 리그 오후 7시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 볼룸
유튜브 생중계 YOUTUBE/녹화중계 IB-SPORTS

맥스 리그 계체 결과
5경기-[슈퍼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장태원(84.40kg) vs 정성직(84.90kg)
4경기-[페더급 논 타이틀 스페셜매치] 김진혁(59.80kg) vs 파시블K(59.90kg)
3경기-[초대 라이트급 타이틀 결정 4강전] 트렌트 거드햄(64.85kg) vs 유시 오기노(64.70kg)
2경기-[초대 라이트급 타이틀 결정 4강전] 권기섭(64.90kg) vs조산해(64.70kg)
1경기-[웰터급] 최훈(69.80kg) vs 이승리(69.20kg)

컨텐더 리그 계체 결과
5경기 – [78kg 계약] 김효섭(77.40kg) VS 김민석(77.10kg)
4경기 – [여성 페더급] 최은지(55.90kg) VS 오현주(55.50kg)
3경기 – [라이트급] 강주형(64.50kg) VS 김형진(64.70kg)
2경기 – [62kg 계약] 이성제(61.65kg) VS 김명준(61.95kg)
1경기 – [50kg 계약] 김혜민(49.65kg) VS 홍예린(49.2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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