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닉 디아즈 은퇴 기정사실화? “아무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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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디아즈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현자타임’이 온 것일까. 복귀전만 4년 째 간 보고 있는 ‘악동’ 닉 디아즈(35, 미국)가 싸우고 싶지 않다고 대놓고 밝혔다. 디아즈는 11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레게를 들으며 주변 사람들과 집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얼굴을 비쳤다. 그는 “우린 지금 취했다. 다 X까”라면서 “이젠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 난 그냥 파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닉 디아즈는 2015년 1월 UFC 183에서 앤더슨 실바와 맞붙은 뒤 또 대마초가 적발되며 5년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으나, 항소를 통해 18개월로 줄였다. 그러나 이번엔 모종의 이유로 차일피일 복귀를 미루며 벌써 48개월째 자리를 비우고 있다. 마지막 승리는 2011년 10월 치른 BJ 펜 전으로, 벌써 8년이나 지난 일이다.

그나마 지난 해 호르헤 마스비달(34, 미국)과의 대결이 추진된다고 전해졌으나, 이마저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올해 3월 2일 개최되는 UFC 235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이 대결은 디아즈가 “UFC가 너무 적은 금액을 불렀다”고 말하면서 다시 불투명해졌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 역시 “디아즈는 훈련도 안 하고 있다. 복귀전은 없다”고 못 박아버렸다.

그나마 격투 팬에게 알려진 그의 근황은 지난 달 6일에 뜬금없이 옛 라이벌을 공격하며 한 분풀이였다. 디아즈는 스냅챗 영상을 통해 “크로스핏 X 까라. 너희 모두 X까라고 멍청이들아. 멍청한 물질 X까고 겁쟁이 조르주 생피에르도 X까라. 멍청한 겁쟁이 녀석. 그래 그게 내가 하려는 말이야. X까라고 임마”라며 욕설을 쏟아부었다. 정확히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콜비 코빙턴(30, 미국)은 그런 디아즈를 두고 “파이터로서 끝났다”며 “대체 마지막으로 이겨본 게 언제냐. 2000년댄가? 20세긴가?”라고 비웃었다. 그는 “이젠 디아즈가 뭐라고 하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디아즈는 더 이상 라스베가스에서 놀지 못한다. 왜? 더는 아무도 이길 수가 없거든”이라고 말했다. 코빙턴은 “디아즈는 자기 이름을 계속 헤드라인에 걸고, 미디어에 나오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을 뿐”이라고 조롱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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