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데이나 화이트 “하빕 이탈 길어지면 맥그리거 vs 퍼거슨 추진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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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는 다시 타이틀에 도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 코너 맥그리거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10일 UFC 234 포스트 파이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 대 토니 퍼거슨(34, 미국)이 성사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는 9개월 출장정지를 받은 뒤 징계 감면을 위한 봉사활동도 거부한 상태다. 화이트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면 그렇게 오래 죽치고 앉아있을 수는 없다”며 맥그리거와 퍼거슨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하빕의 타이틀 박탈인지 잠정 타이틀전 추진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지난 해 10월 7일 하빕은 UFC 229 메인이벤트에서 코너 맥그리거(30, 아일랜드)를 상대로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렀다. 결과 하빕은 승리하고 대회는 PPV 판매량 240만 장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양 진영의 과열된 신경전은 경기 종료 후 하빕이 맥그리거 코너 측에게 덤벼들며 난투극으로 번졌다. 결국 지난 달 하빕은 9개월 출장 정지와 50만 달러 벌금을, 맥그리거는 6개월 출장 정지와 5만 달러 벌금을 판결 받았다.

그러나 하빕은 “내 행동에 단 1그램도 후회는 없다”며 징계 감면을 위한 봉사활동을 거부했다. 5일 하빕은 러시아 언론 매치 티비에 출연해 “인생에 많은 후회가 있었지만 난투극은 그 목록에 없다. 같은 일이 100번 일어난다면 100번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하빕 팀에서는 계약상 남은 한 경기만 해결하고 FA를 선언하겠다는 말이 나오는 등 UFC 자체와 갈라서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로서 하빕은 1년 1개월 가량 이탈이 기정사실화 됐다. 화이트 대표는 “그럴 순 없다. 하빕이 그렇게 하겠다면 맥그리거나 토니 퍼거슨, 혹은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며 “기회가 문을 두드리면 답해야지.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보자”고 말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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