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앤더슨 실바 “내 형제 존 존스는 탁월한 파이터…전성기에 만났어도 내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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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존스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커리어의 사활을 건 일전을 앞둔 앤더슨 실바(43, 브라질)가 ‘악당’ 존 존스(31, 미국)을 극찬했다. 7일 실바는 ESPN 브라질을 통해 “난 존스를 형제처럼 생각한다”며 “그는 탁월한 파이터다. 난 그가 이 스포츠에 진화를 불러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본인이 몰락하기 직전인 2012년까지 꾸준히 언급되던 ‘실바 대 존스’ 슈퍼파이트에 대해서는 “전성기에 만났어도 내가 졌다”고 인정했다.

실바는 지난 해 2월 데릭 브런슨(34, 미국)을 판정으로 꺾으며 2012년부터 이어진 5년 간의 무승 행진을 끊었다. 그러나 판정논란이 거세게 일었고, 그나마도 이후 실바가 경기를 뛰지 않아 경기력에 대한 의혹이 계속 제기됐다. 약물 적발 이후 현저히 경기력이 저하됐다는 지적도 줄을 이었다.

경기력 논란을 딛고 2년만에 돌아오는 실바를 맞이하는 상대는 신예 이스라엘 아데산야(29, 나이지리아)다. 아데산야는 2012년 데뷔 후 15전 전승을 달리고 있으며, UFC에서도 4전 4승 2KO를 기록하고 있다. 실바와 접전을 벌인 브런슨을 1라운드 TKO로 잡아내기도 했다. 두 선수는 오는 1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UFC 234 준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노쇠화가 눈에 띄는 실바에겐 버거운 상대다.

실제로 지난 해 12월 26일 베스트 파이트 오즈에서 공개한 오픈 배당에서 북미 도박사들은 일제히 아데산야의 승리를 점쳤다. 앤더슨 실바는 +280, 상대 이스라엘 아데산야(29, 나이지리아)는 -400으로 책정됐다. 앤더슨 실바에게 100만원을 걸면 280만원을 벌 수 있는 반면, 아데산야에게 100만원을 걸면 125만원을 벌 수 있다. 승률로 환산하면 아데산야가 약 75~80%의 확률로 승리한다는 뜻이다.

최근 분위기로나 객관적인 전력에서나 실바가 불리하며, 이번 경기에서도 패한다면 컨텐더 라인에서 영영 아웃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같은 날 TMZ 스포츠를 만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직접 ‘은퇴’라는 단어를 말하지는 않을 뿐 무언의 압박을 넣었다. 그는 “앤더슨 실바는 알 수 없는 남자”라면서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KO로 지면 그대로 끝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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