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10] 테크닉의 승리…‘코리안 사모아인’ 장현지, ‘마녀’ 박보현에게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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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를 뻗는 장현지 © 정성욱 기자

[랭크5=유하람 기자] ‘기술 대 힘’의 대결에서 기술의 장현지(27, 더쎄진)가 승리했다. AFC는 28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 케이지에서 ‘AFC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 대표 박호준)10 – Wave of Change’를 개최했다. 이날 2경기에 출전한 장현지는 ‘마녀’ 박보현(21, 웨스트짐)의 ‘묻지마 러시’를 침착하게 봉쇄한 끝에 2라운드 종료 3-0 판정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 장현지는 공격적이기로 유명한 박보현에게 먼저 싸움을 걸었다. 비교적 투박한 스타일의 박보현은 타격전에서 오히려 카운터를 다수 허용하자 곧바로 싸잡고 돌려던지며 풀마운트를 따냈다. 장현지가 몸을 돌리자 백마운트를 타고 포지션만 유지하며 파운딩으로 점수를 올렸다. 그러나 후두부 가격으로 주의가 주어진 후 스탠드 업이 선언됐다. 박보현은 다시 전진하며 기회를 노렸다. 이내 두 번째 테이크다운을 따낸 뒤 선 채로 백을 잡았다. 막판엔 무리해서 테이크다운을 노리는 박보현에게 장현지가 회심의 길로틴을 시도해 위기로 몰았으나 끝내지 못했고,카운터 싸움에서 장현지가 한 발씩 앞서나갔다.

2라운드 박보현은 다시 기세를 앞세워 펀치 싸움을 걸었다. 이번엔 장현지가 카운터 태클을 시도했지만 손쉽게 막혔고, 박보현은 바디 니킥 연타를 두들기며 다시 스탠딩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박보현의 차례였다. 박보현은 다시 싸잡으며 클린치로 밀어붙인 뒤 펀치와 니킥을 꽂아넣었다. 중반 들어서는 박보현이 스탠딩에서도 확실히 페이스를 잡기 시작했다. 1라운드 다소 안면 펀치를 자주 허용하던 박보현은 2라운드엔 카운터 타이밍에 익숙해진 듯 받은 만큼 돌려주며 전진했다. 이에 장현지가 연거푸 싱글렉을 잡고 늘어졌으나 여의치 않았다. 라운드 종료 1분을 남기고는 박보현이 장현지 뒤로 돌아가며 타격을 다소 성공했다. 막판엔 두 선수 모두 스텝을 포기한 채 펀치 공방을 벌였고, 여기서는 장현지가 좀 더 이득을 봤다.

이번 승리로 장현지는 AFC 3연승을 기록, 공석인 챔피언 자리에 성큼 다가섰다. 박보현은 AFC 데뷔전에서 패배의 아픔을 겪으며 물러났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대회명 : AFC 10 ‘Wave of Change(변화의 물결)
일시 : 2019년 1월 28일 오후 7시
장소 :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 케이지
방송 : KBS N 스포츠 독점 생중계

경기 결과
[무제한급 타이틀전] 이상수 vs 쟈코모 레모스
[밴텀급 매치] 서진수 vs 장원준
[페더급 매치] 이도겸 vs 후미야 사사키
[웰터급 매치] 안재영 vs 사샤 팔라트니코브
[입식 페더급 매치] 권기섭 vs 안찬주
[헤비급 매치] 정철현 vs 강지원
[여성 스트로급 매치] 박보현 vs 장현지
– 장현지 2라운드 종료 판정승(3-0)
[입식 미들급 매치] 김도윤 vs 김상호
– 김도윤 연장 4라운드 종료 판정승(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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