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권원일 초살 승, 코지 연패 탈출…‘원 챔피언십-이터널 글로리’ 언더카드 경기 결과

0
승리 후 환호하는 권원일 © 정성욱 기자(자카르타)

[랭크5=자카르타, 유하람 기자]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이터널 글로리’ 언더카드가 종료됐다. 언더카드 메인이벤트에 선 권원일(23, 익스트림 컴뱃)은 ‘자카르타 스타’ 앤소니 엔겔런(33, 네덜란드)을 단 67초 만에 펀치 TKO로 제압했으며, 안도 코지(33, 일본)은 접전 끝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언더카드는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피니시가 나왔다.

경기를 마무리 짓는 권원일 © 정성욱 기자(자카르타)

언더카드 메인이벤트 페더급 매치에서는 권원일이 앤소니 엔겔런을 초살 KO로 제압했다. 불과 1분 7초 만에 권원일은 뒷손 스트레이트에 이은 파운딩으로 TKO 승을 거뒀다.

1라운드 엔겔런은 빠르게 스텝을 밟으며 로킥을 부지런히 차줬다. 권원일은 속도전에 뒤지지 않으며 정면승부를 걸었고, 이내 테이크다운을 스프롤해낸 뒤 흐름을 잡았다. 엔겔런이 뒷걸음치다 코너에 갇히자 권원일은 그대로 뒷손 스트레이트를 꽂아넣으며 다운을 따냈다. 이어지는 파운딩에 엔겔런은 그대로 쓰러졌다.

언더카드 준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매치에서는 안도 코지(33, 일본)가 라술 아캬예프(27, 러시아)에게 진땀승을 거뒀다. 초반 날카로운 타격에 고전하던 코지는 후반 뚝심 있는 추격전을 펼치며 3라운드 종료 2-1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 초반에는 긴 탐색전이 이어졌다. 아캬예프는 날카로운 잽과 스트레이트로 상대 안면을 위협했고, 코지는 차분히 상대 움직임을 읽으며 다음 수를 노렸다. 써밍으로 경고를 받고 돌아온 아캬예프는 자신감이 붙은 듯 더 적극적으로 뒷손을 뻗으며 기세를 올렸다. 상대가 스트레이트 성 공격이 강하다고 판단한 코지는 슬금슬금 전진하며 훅싸움을 유도했고, 후반에 갈 수록 원하는 전장으로 끌고 가는 모습을 보였다.

타격전을 벌이는 안도 코지 © 정성욱 기자(자카르타)

2라운드 코지는 감을 잡은 듯 전진 속도를 올렸다. 거리가 좁혀지자 초반부터 코지가 맞추는 타격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아캬예프가 타이밍을 노려 치고 나오기도 했으나 코지 페이스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아캬예프의 두 번째 써밍 후에도 코지는 힘으로 부딪혀 야캬예프를 슬립다운 시키는 등 페이스를 유지했다. 막판엔 서로 묵직한 스트레이트를 한 방씩 주고 받으며 마무리했다.

3라운드엔 아캬예프가 승부수를 걸었다.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자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코지는 엉덩이까지 바닥에 붙었으나 이내 털어내고 일어나며 다시 전진을 계속했다. 분위기는 확실히 코지 쪽으로 넘어왔다. 아캬예프는 안면에 스트레이트를 연달아 허용했다. 가드를 내리고 괜찮다고 어필하기도 했지만 코너에 몰려 연타를 허용하는 등 수세에 몰렸다. 후반 에 들수록 코지의 손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흐름을 잡은 코지는 타이밍이 잡힐 때마다 네 번 다섯 번 연타를 내며 앞서나갔다.

접전이었던 만큼 판정도 치열했다. 코지는 2-1 판정으로 승리했다.

3경기 68kg 계약체중 매치는 싱겁게 끝이 났다. 가볍게 스텝을 밟으며 간을 보던 니우 캉 캉(22, 중국)은 불과 31초 만에 앞발 하이킥 한 방으로 ‘터미네이터’ 수노토(33, 인도네시아)를 실신시켰다. 소노토는 정신을 찾은 후에도 충격이 심해 일어나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나갔다.

2경기 스트로급 매치에서는 아지즈 칼림(21, 인도네시야)이 대체출전한 애디 파랸토(25, 인도네시아)를 1라운드 4분 40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했다. 칼림은 압도적인 체격조건을 살려 괴롭힌 끝에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끝내버렸다.

1라운드 칼림은 시계방향으로 돌며 로킥을 차는 상대를 침착하게 바라보다 원투로 손쉽게 첫 다운을 따냈다. 압도적인 리치 차이에 고전하던 파랸토는 클린치에서도 쉽게 그라운드로 끌려갔으며, 이스케이프 후엔 역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두번째 테이크다운 시도에서 무리하다 오히려 풀마운트를 내줬다. 칼림은 이번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과 서브미션 이지선다로 괴롭힌 끝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오프닝으로 치러진 페더급 매치에서는 압도적인 환호를 받으며 입장한 오스카 야쿠트(28, 인도네시아) 동갑내기 파이터 안드레아스 삿야완(28, 인도네시아)을 2라운드 2분 36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초반부터 온 힘을 다해 펀치를 쏟아붇던 야쿠트는 서로 지친 상태에서 결국 파운딩으로 승리를 따냈다.

글러브 터치와 포옹으로 훈훈하게 시작했다. 야쿠트는 상대 킥을 받으며 펀치러시로 몰아쳤고, 하이킥과 니킥을 섞어 흔들며 샷아완을 휘청이게 만들었다. 테이크다운 시도를 섞으며 근접거리가 나오는 순간 거칠게 펀치를 휘두르며 데미지를 입혔다. 중후반부터는 샷아완이 회심의 길로틴 초크와 스프롤 후 상위포지션 점유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둘 다 심하게 힘을 쏟은 탓에 결정타는 나오지 않았다.

2라운드에는 샷아완이 기세를 올려 전진했으나 야쿠트의 반격이 거셌다. 야쿠트는 지쳐 백스텝을 밟으면서도 상대가 들어오는 타이밍엔 폭발적으로 펀치를 휘두르며 위협했다. 이에 샷아완이 또다시 필살 길로틴을 시도했으나 풀리며 하위포지션을 내줬고, 야쿠트가 풀마운트를 점유한 채 파운딩을 쏟아붇자 견디지 못하고 TKO 됐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원 챔피언십이터널 글로리
– 2019 1 19 6 30(현지시간) 자카르타

메인카드

[스트로급 타이틀전] 조슈아 파시오 VS 사루타 요스케

[슈퍼시리즈 무에타이 플라이급] 알렉시 세레피소스 VS 몽콜펫치

[페더급] 크리스찬 리 VS 에드워드켈리

[여성 아톰급] 프리실라 허타티 룸반 가올 VS 푸자 토마르

[슈퍼시리즈 무에타이 플라이급] 조셉 라시리 VS 조나단 하게티

[스트로급] 스테퍼 라하디안 VS 로빈 카타란

[페더급] 브루노 풋치 VS 박광철(보쿠코우테츠)

언더카드

[페더급] 앤소니 엔겔런 VS 권원일
권원일 1라운드 1 7 TKO (펀치)

[라이트급] 라술 아캬예프 VS 안도 코지
– 안도 코지 3라운드 종료 판정승(2-1)

[68kg 계약] 수노토 VS 니우
– 니우 캉 캉 1라운드 31초 KO승(하이킥)

[스트로급] 애디 파랸토 VS 아지즈 칼림
– 아지즈 칼림 1라운드 4분 40초 서브미션 승(리어네이키드 초크)

[페더급] 오스카 야쿠트 VS 안드레아스 삿야완
– 오스카 야쿠트 2라운드 2분 36초 TKO 승(파운딩)

댓글 남기기

하고 싶은 말을 적어주세요
이름을 적어주세요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