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헨리 세후도 “딜라쇼, 그 뱀의 대가리를 잘라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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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 세후도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31, 미국)가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32, 미국)의 도발을 비웃었다. 15일 딜라쇼는 “세후도는 내가 체중을 맞추지 못하기만을 빌고 있다. 내가 아프길 기도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를 앞두고는 “주최측이 플라이급을 죽이라 사주했고 난 그에 응했다”고 말한 바 있다. 16일 세후도는 TMZ 스포츠를 통해 “딜라쇼가 (감량하다) 탈수왔나보다. 생각도 똑바로 못하네”라며 “그 뱀의 대가리를 잘라버리겠다”고 공언했다.

오는 26일 딜라쇼는 현 UFC 플라이급 벨트를 차지하러 출격한다. 보통 두 체급 정복을 위해서는 아랫 체급 챔피언이 윗 체급으로 월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은 그 반대다. 밴텀급의 딜라쇼가 플라이급으로 내려간다. 자칫 지기라도 하면 잃을 게 많은 승부지만 딜라쇼는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딜라쇼는 “현시점에서 난 지구상 최고의 파이터”라며 “그저 내 유산을 계속 만들어가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딜라쇼 대 세후도는 단순한 체급 간 슈퍼파이트를 넘어 큰 의미가 있다. 세후도가 질 경우 플라이급 폐지가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딜라쇼는 지난 11월 아리엘 헬와니 MMA 쇼에 출연해 “UFC가 내게 플라이급을 죽이라 사주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UFC는 그 체급을 아예 없애길 원했다. 내겐 직접 내려가 벨트를 가져가라고 주문하더군. 나야 좋지. 플라이급까지 두 체급 타이틀을 따면 주최측은 날 돈방석에 앉혀줄텐데. 이젠 놀아볼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딜라쇼는 “물론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싸우지 못하게 된 건 안타깝다. 하지만 이젠 금메달리스트를 박살내게 됐지”라며 입맛을 다셨다. 그는 “그의 전장에서 그를 무너뜨리겠다. 들어가서 레슬링 싸움을 걸어주지. 그러니 세후도는 옥타곤에 금메달을 가져와야 한다. 내가 그 메달과 벨트를 동시에 가져가주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더불어 UFC 플라이급의 위기 밖에서도 오고 있다. 플라이급 간판 파이터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영입한 싱가폴의 원 챔피언십이 그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세후도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세후도는 일단 “현 프로모션의 페이에 불만은 없다”고 밝혔지만 11차 방어에 성공한 존슨에게도 UFC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원 챔피언십의 자본력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는 아직 미지수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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