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더스틴 포이리에 “하빕이든 퍼거슨이든 하나는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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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스틴 포이리에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뜻일까. 라이트급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29, 미국)가 빅매치를 요구했다. 포이리에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든 넘버원 컨텐더 토니 퍼거슨이든 하나는 내놔라. 일을 벌려보자”고 요구했다. 포이리에는 최근 세 경기에서 전 UFC 챔피언 두 명과 전 WSOF 챔피언 한 명을 모조리 피니시 시키며 랭킹 3위에 올랐다. 자신이 불러낸 두 선수와 옥타곤에 복귀할 기미가 없는 코너 맥그리거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랭킹이다.

포이리에는 어떤 형태로든 타이틀전을 원한다. 지난 해 8월 UFC 25주년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대전 상대 네이트 디아즈(33, 미국)와 협력해 경기를 거부하기도 했다. UFC 230 준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던 두 선수는 컨퍼런스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 쇼에서 싸우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을 남겼다. 본래 계약서에는 라이트급 매치로 맞붙기로 서명했으나, 신설 루머가 돌고 있는 슈퍼 라이트급의 타이틀전으로 변경해야겠다고 떼를 쓴 것이다.

물론 성실한 포이리에는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시위를 벌일 생각은 없었다. 슈퍼 라이트급 타이틀전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나쁠 것도 없었다. 실제로 포이리에는 경기를 거부하겠다는 트윗을 날리면서도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디아즈는 결국 디비전을 이탈해버렸지만, 포이리에는 여전히 다음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포이리에는 짐 밀러/앤소니 페티스/저스틴 게이치/에디 알바레즈를 잡으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온지 얼마 안 된 알바레즈를 폭행에 가까운 경기 끝에 TKO 시키며 물오른 기량을 입증했다. 2013년 컵 스완슨 전 패배 이후로는 무려 11승 2패 1무효를 기록하고 있다. 랭킹 5위권 선수 중 토니 퍼거슨을 제외하면 타이틀전을 받을 명분도 가장 확실하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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