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변화의 바람, 대한민국 유소년 주짓수’ – ‘주짓수의 새로운 패러다임, 유소년 주짓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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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런 주짓수 관장 ©본인 페이스북

** 이 글은 런 주짓수 한진우 관장(브라질리안주짓수 검은 띠)이 기고한 글입니다. 한국 주짓수계에 불어오는 새로운 바람에 대해 한진우 관장의 생각을 3부작으로 엮어 보내드립니다.

대한민국에 전례 없는 생활체육 격투기의 바람이 주짓수로 인해 불고 있다. 많은 대중매체에서 유명인사들이 주짓수를 수련하는 것이 소개되고, 또한 신규 체육관도 활발하게 오픈 되고 있다.

이렇게 대한민국에서 주짓수가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입 장벽이 낮은 생활체육 종목

주짓수 태동기, 엘리오 그레이시가 몸이 약한 수련자도 배울 수 있도록 발전시킨 다양한 기술은 일반인도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배울 수 있다. 이러한 강점은 누구나 손쉽게 주짓수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제값을 주고 사는 물품’ 이란 인식이 안착된 주짓수 용품

태권도 도복은 입관 시에 대부분 무료로 증정하는 것이 관례가 되다 보니 ‘태권도 도복이란 공짜로 받는 것’ 이란 인식이 박혔다. 때문에 관련 업체들은 신제품을 개발하려는 동기 부여도 떨어지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진 업체가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다.

주짓수는 초창기 부터 최소 10 만원 이상을 지불하고 도복을 구입하여야 하는 문화가 정착됐다. 수련 기간이 늘어나면 그에 따라 여벌의 도복이 필요한 무술이다. 수련인의 구매력은 다양한 색상, 디자인의 도복을 만들게 했다. 오늘도 새로운 도복이 출시되고 있고 이러한 활동 들이 주짓수 저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속된 말로 ‘돈’이 벌리는 분야가 됐다.

‘실전 무술’ 이미지의 각인으로 성인층 확보, 하지만…

논란의 여지가 많겠지만 주짓수는 ‘약한자가 강한자를 제압하는 무술’, ‘여성이 남성을 제압할 수 있는 무술’ 이라는 인식이 일반 대중에게 자리 잡혀 홍보와 상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태권도가 ‘어린이들이 배우는 무술’ 이라는 편견 속에서 성인 수련자들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현재 상황을 비추어 보아 주짓수 지도자로서 다행인 측면이라 할 수 있겠다.

현재 대한민국 주짓수는 ‘성인 수련’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곧 확장성에 한계에 직면할 우려가 크다. 국내의 유명 선수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선전을 하고 있지만 짧은 대한민국 주짓수 역사로 인해 성인부터 수련을 시작한 국내 선수들은 어린 시절부터 주짓수를 수련한 외국 선수들과 경쟁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성공적으로 성인 무술 시장 정착에 성공한 대한민국 주짓수계의 향후 발전을 위해서는 ‘유소년 주짓수’ 의 저변 확대가 필수불가결한 과제가 되었다.

유소년 주짓수 저변 확대를 해야할 이유

주짓수가 유소년층으로 저변을 넓혀야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먼저 위에 기술한 바와 같이 세계 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하는 스타 플레이어의 육성을 위해 주짓수 영재들의 조기 발굴, 지도가 시급하다.

둘째, 주짓수가 가진 좋은 장점들이 유소년 체육으로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기에 큰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관련 산업도 유소년 분야로 시장이 넓혀져 경제적 긍정 효과도 예상된다.

셋째, 운동 본연의 모습을 아직 잃지 않고 있는 주짓수가 유소년 무술 시장에 진입할 경우 타 무술 대비 경쟁력이 충분하며 성인 회원으로 편중된 주짓수 체육관의 경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위 ‘짝퉁’ 제품으로 미약하게 시작하였지만 현재 애플,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한 샤오미의 레이쥔회장이 말하길 “태풍의 길목에 서면 돼지도 날 수 있다” 라는 유명한 얘기를 남겼다.

현재 대한민국의 주짓수도 태풍의 길목에서 날아올랐다. 이제는 태풍이 지나가도 혼자 날 수 있는 날개가 필요한 시기다. 그 날개가 ‘유소년 주짓수’ 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한진우 런 주짓수 관장 runbj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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