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F] 주진규 3R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김우승과 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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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대전 4강 2경기

[랭크5=유하람 기자] 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MKF 고교격투대전 4강 2경기에서는 주진규(17, 동작고/T클럽)가 구태원(18, 인천 가좌고/야크 짐)을 제압하고 남은 결승 한 자리를 차지했다. 주진규는 큰 키와 긴 팔을 십분 활용한 거리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4강 1경기와 달리 2경기에서는 초반 탐색전이 이어졌다. 주진규는 신장의 우위를 살려 먼 거리에서 스트레이트를 찔러넣으며 간을 봤고, 구태원은 원투 스트레이트에 이은 로킥으로 반격했다. 중반 들어서는 주진규가 거리감을 찾은 듯 직선형 펀치 교환에서 조금씩 이득을 봤다. 구태원은 큰 궤적으로 휘두는 훅과 어퍼가 자주 허공을 갈랐다. 마지막까지 주진규의 로킥이 주효하며 공이 울렸다.

2라운드에도 두 선수는 급하지 않았다. 주진규는 발을 붙이고 상대 전진을 카운터로 받아쳤다. 거리싸움에서 확실히 감을 잡은 주진규는 미소 지으며 여유롭게 유리한 운영을 펼쳤다. 구태원은 펀치든 로킥이든 들어갈 때마다 카운터를 맞으며 물러서야 했다.

3라운드에도 킥을 아끼는 펀치 공방이 이어졌다. 구태원이 가드를 내리고 도발해도 주진규는 유리한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았다. 주진규는 차분히 지금까지 하던 대로 포인트 싸움으로 갔고, 구태원은 막판 뒤집기로 큰 타격을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신경질적으로 시도한 마지막 난타전에서도 구태원의 주먹은 닿지 않았다.

영리하게 운영한 주진규는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 이미 파이널에서 기다리고 있는 김우승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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