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토르] 미르코 크로캅, 내년 2월 16일 로이 넬슨 2차전으로 북미무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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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르코 크로캅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크로캅이 돌아온다. 7일 ESPN은 ‘불꽃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44, 크로아티아)이 내년 2월 16일 영국이 아닌 코네티컷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217에서 로이 넬슨(42, 미국)과 2차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2011년 10월 펼쳐진 1차전에서는 넬슨이 그래플링을 앞세워 파운딩 TKO 승을 거뒀으며, 2차전은 지난 5월 벨라토르 200에서 추진됐으나 크로캅의 무릎 부상으로 무산됐다. 현재 넬슨은 최근 전적 4승 9패, 크로캅은 9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3년 이후 넬슨은 단 한 차례의 연승도 거두지 못했다. 오버핸드 라이트 한 방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타격에 더 이상 다른 선수들이 당해주지 않는 탓이 크다. 2017년까지 UFC에서 생존하긴 했지만 이길 때도 질 때도 무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큰 실망감을 안겼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세르게이 하리토노프(38, 러시아)에게 복싱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두드려맞은 끝에 ‘금강불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1라운드 TKO로 무너졌다.

반면 크로캅은 UFC 탈단 이후 옥타곤 랭커 알렉세이 올레이닉(41, 러시아)에게 당한 1패를 제외하면 전승을 달리고 있다. 잠시 UFC에 복귀했을 때도 1차전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안겼던 가브리엘 곤자가(39, 브라질)를 엘보와 파운딩으로 TKO 시켰다. 몸이 이미 한계가 왔음에도 오히려 전성기에도 기록한 적 없는 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1차전 당시엔 둘 다 UFC 2연패 중이었고, 그래도 좀 더 폼이 좋았던 넬슨이 스탠딩 타격을 맷집으로 버티며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봤다. 크로캅은 백마운트를 내준 채 파운딩에 TKO 됐다. 하지만 서로 분위기가 극과 극으로 갈라진 지금은 승자를 쉽게 예상하기가 어려워졌다.

한편 벨라토르 217 메인이벤트는 ‘셈텍스’ 폴 데일리(35, 잉글랜드)와 ‘리틀 앤더슨 실바’ 마이클 페이지(31, 잉글랜드)의 화력전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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