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플로이드 메이웨더 “하빕, 복싱으로 할 거 아니면 난 안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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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는 이미 UFC 챔피언 맥그리거를 제압한 바 있다 ⓒ 플로이드 메이웨더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최근 슈퍼파이트에만 집중하고 있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 미국)가 입장을 확실히 했다. 최근 메이웨더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 러시아)와의 경기를 물색했으나, 파이트 룰에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이미 복싱 링에서 한 차례 자사 슈퍼스타의 패배를 목격한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이번엔 옥타곤에서 싸워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16일 메이웨더는 TMZ 스포츠와의 대결에서 “복싱 룰이 아니면 절대 싸우지 않는다. 이게 바로 메이웨더 룰”이라며 선을 그었다.

2017년 메이웨더는 UFC에서 페더급-라이트급을 동시 석권하며 슈퍼스타에 오른 코너 맥그리거와 맞붙었다. 결과는 메이웨더 10라운드 TKO 승. 종합격투기 타격에서는 정점을 찍은 맥그리거였지만 주먹만 쓸 수 있는 복싱 룰에서는 한계가 명확했다. 초반 4라운드까지는 그래도 선전했으나 이후로는 맥없이 무너지며 결국 TKO로 무릎꿇었다.

이후 맥그리거가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4라운드 서브미션으로 패하면서 자연히 관심은 ‘맥그리거를 이긴 두 사나이’에게 쏠렸다. 하빕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메이웨더는 “페이만 맞는다면 언제든 가능하다”며 가능성을 활짝 열어뒀다.

그러나 이번엔 화이트 대표가 가만 있지 않았다. 본래 UFC는 다른 단체 출전을 절대 금지하는 폐쇄적인 단체로, 맥그리거가 복싱 경기를 치를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그가 몸집이 너무 커져버려 주최측에서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결과마저 좋지 못하자 UFC는 다시 강한 선수 단속에 나섰다. 화이트는 30일 메이웨더를 향해 “우리가 한 번 링에 갔으니 이번엔 너가 옥타곤으로 와라”라고 전했다.

물론 메이웨더가 ‘무패 복서 신화’를 깨뜨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옥타곤에 가지 않으리라는 예상이 많았고, 이는 곧 현실로 드러났다. 메이웨더는 “복싱 룰이 아니면 싸울 일이 없다”며 “이게 내 길이고 내 방법이다. 난 플로이드 ‘머니’ 메이웨더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한편 메이웨더는 12월 31일 라이진 연말 이벤트에서 천재 킥복서 나스카와 덴신과 맞붙으며, 이후엔 매니 파퀴아오 2차전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유하람 기자 rank5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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