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19] ‘Kill’ 윌 초프, 진흙탕 운영으로 3라운드 서브미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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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호를 무너뜨리는 윌 초프 © 송광빈 포토그래퍼

[랭크5=유하람 기자] 16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TFC19 메인카드 3경기에서는 윌 초프(28, 미국)가 지구력 싸움으로 ‘대포’ 황지호(29, 코리안탑팀)를 제압했다. 2라운드 중반까지 큰 펀치를 계속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던 윌 초프는 진흙탕 싸움으로 황지호를 괴롭히며 3라운드 53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는 일촉즉발의 타격전이 펼쳐졌다. 황지호의 오버핸드 훅과 윌 초프의 스트레이트가 엇갈리며 서로 정타를 주고 받은 상황. 윌 초프가 힘에 밀려 슬립다운 당하는 상황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팽팽한 분위기가 유지됐다. 후반 들어서는 훨씬 키가 큰 윌 초프가 압박하며 들어갔으나 받아치는 황지호에게 큰 니킥 로블로를 적중시키며 흐름을 끊었다. 재개 후엔 서로 큰 공격 없이 시간을 보냈다.

2라운드엔 엉키는 타이밍에 셋업을 생략하고 던지는 황지호의 라이트가 주효했다. 난전 상황에서 연계되는 니킥과 바디샷에 윌 초프는 안면이 찢어지고 뒤로 넘어가는 데미지를 받았다. 원거리 싸움에서 오히려 불리한 상황이 이어지자 윌 초프는 끈질기게 달려들며 황지호를 질리게 만들었다. 후반 갈수록 윌 초프의 선택은 빛을 발했다. 바디-어퍼컷-길로틴-클린치 니킥으로 이어지는 공격에 황지호는 서서히 무너지며 백을 내줬다. 간신히 일어난 뒤에도 길로틴을 잡으며 니킥을 때리는 윌 초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라운드에도 윌 초프는 펀치를 허용해도 밀고들어가는 운영을 유지했다. 황지호는 세컨의 주문대로 클린치에 들어가면 바로 빠져나오려 했으나 여의치가 않았다. 체력난에 빠진 황지호는 윌 초프의 클린치에 이은 백마운트 점유에 쉽게 넘어갔고, 윌 초프는 그대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잡아 탭을 받아냈다.

승리 확정 후 윌 초프는 하동진 대표가 앉은 자리를 향해 벨트를 달라는 제스처를 취했으며, 승자 인터뷰에서는 “이건 내 직업이고 난 이게 즐겁다. 언제 어디서나 싸울 준비가 됐다”며 더 많은 경기를 요구했다. 한편으론 “코리안탑팀 소속 선수를 이겨서 미안하지만 언제나 감사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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