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19] 김두환-박문호 무난한 승리…언더카드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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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를 뻗는 박문호

[랭크5=유하람 기자] 16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TFC19 언더카드가 종료됐다. 7경기에 나선 ‘해설 파이터’ 김두환(30, 코리안탑팀)은 클린치와 레슬링으로, 8경기에 출전한 박문호(28, 코리안좀비MMA)는 아웃복싱으로 무난한 1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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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카드 오프닝매치에서는 이민혁(20, 익스트림 컴뱃)이 김판수(32, 부산 팀매드)를 레슬링으로 압살하며 3-0 판정승을 거뒀다. 이민혁은 시작과 동시에 달려들다 카운터 펀치를 맞고 그로기에 몰렸다. 그러자 이민혁은 곧바로 테이크다운으로 전략을 변경, 레슬링과 압박만으로 1라운드를 지배했다. 한 번 그래플링에서 우위를 점하자 이민혁은 김판수를 절대 놓아주지 않았다. 2라운드 중후반 김판수가 필사적으로 기무라 그립을 잡았지만 이민혁이 잘 방어해내며 경기는 변수 없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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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플라이급 매치에서는 이창호(24, 몬스터 하우스)가 나이즐 아쳐 주니어(26, 미국)를 손쉽게 잡아냈다. 초반 나이즐은 훨씬 작은 체격을 스피디하고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커버하려 애썼다. 하지만 이창호는 날카로운 테이크 동작과 길로틴 시도를 뚫고 무난한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앞서나갔다. 1라운드 종료 2분 여를 남기고는 이창호가 완벽히 백마운트를 탔고, 결국 나이즐은 파운딩을 막지 못하며 TKO됐다. 1라운드 3분 30초 만의 파운딩 TKO 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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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에서는 김상원(26, 코리안탑팀)이 김기성(24, 왕호MMA)에게 진땀승을 거뒀다. 1라운드 초반 타격전에 응해주는 듯했던 김상원은 이내 킥 카운터 투 레그 태클로 하프가드를 차지했다. 이후 부지런한 포지셔닝에 파운딩을 적극적으로 섞어주며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김기성은 열심히 빠져나오려했지만 쉴 새 없이 중심을 흔드는 김상원의 움직임에 휘말리며 끌려다녔다. 스탠딩 전환 후에도 레슬링을 의식한 나머지 김상원에게 타격전에서도 밀리고 말았다. 2라운드엔 김기성이 스탠딩을 유지하며 쫓아갔다. 큰 카운터 펀치를 맞으면서도 침착하게 스탠딩 싸움을 강요한 끝에 김기성은 후반으로 갈수록 우위를 점했다. 결과는 김상원 2-0 판정승. 김기성이 열심히 추격했지만 초반 김상원이 넉넉히 벌어놓은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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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에선 킥복서 서동현(29, 투혼 정심관)이 그라운드에서 활로를 찾으며 최영원(27, 옥타곤 멀티짐)에게 역전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신체조건에서 앞서는 최영원은 시작부터 크게 훅을 휘두르며 압박했다. 최영원은 맞불을 놓는 서동현에게 허리로 후리는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섞어주며 자신이 원하는 싸움을 강요했다. 그러나 1라운드 막판부터 서동현이 좋은 타격을 성공하더나 2라운드엔 완전히 기세를 잡았다. 2라운드 시작부터 상대를 몰아치던 서동현은 테이크다운에 이은 백마운트 점유,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금세 역전승을 따냈다. 2라운드 2분 12초 만에 서동현은 값진 종합격투기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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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에 나선 손도건(28, MOB)은 대체 출전한 금경언(24, 왕호 MMA)을 2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1라운드 초반 김경언은 케이지 중앙을 잡으며 가드를 높게 들고 접근했다. 손도건의 대응에 빈틈이 보이자 김경언은 바로 킥캐치 후 싱글렉을 잡고 테이크다운을 따냈다. 그러나 일어나는 상대의 등에 무리하게 올라타다 스윕을 허용하고, 과하게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체력난에 빠지며 후반부터 손도건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2라운드엔 기세가 오른 손도건이 시작부터 좋은 펀치를 맞추며 사이드를 점유했다. 금경언이 필사적으로 싱글렉을 붙잡고 회복을 노렸지만 너무 지쳐있었고, 손도건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복부를 연달아 두드리며 앞서나갔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금경언은 몸도 가누지 못할 만큼 지친 상태로 무너졌다. 결국 금경언은 초반 우위를 살리지 못한채 판정에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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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에선 오호택(25, 몬스터 하우스)이 키시노 히로키(24, 일본)를 가뿐히 제압했다. 초반 경쾌하게 히로키는 경쾌하게 스텝을 밟으며 압박했으나, 오히려 오호택이 맞받아치며 펀치 싸움에서 앞서나갔다. 한 번 히로키가 흐름을 잃고 스크램블에 휘말리자 오호택은 그대로 리어네이키드초크를 낚아채 탭을 받아냈다. 불과 1라운드 1분 27초 만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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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에 나선 ‘해설하는 파이터’ 김두환은 멀끔한 얼굴로 해설 자리에 복귀했다. 무사 콘테(34, 미국)는 김두환의 클린치와 레슬링에 별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며 3-0으로 판정패했다. 1라운드엔 클린치 싸움이 길게 이어졌다.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 하던 김두환은 이내 콘테를 돌려 넘기는 데 성공했고, 이후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상위를 차지했다. 브레이크로 콘테가 일어난 후에도 무난히 클린치에서 컨트롤하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도 김두환은 손쉽게 테이크다운을 따내며 여유로운 운영을 선보였다. 기무라, 크루시픽스, 암트라이앵글 등 상위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은 보여줬다. 콘테가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스윕에 성공했지만 대놓고 버티는 김두환을 어쩌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다.

펀치를 뻗는 박문호

언더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박문호가 ‘섹시 킹콩‘ 송규호(30, 킹콩짐)을 아웃복싱으로 제압했다. 초반 송규호는 몸이 풀리지 않은 듯 페인트 동작이 꼬이는 모습을 보였다. 오랜 시간 붙잡은 테이크다운도 통하지 않았고, 반대로 박문호는 스탠딩에서 자기 거리를 잡아나가며 유리한 흐름을 이어나갔다. 킥 던지고 들어오는 상대에게 카운터 스트레이트를 꽂는 패턴에 송규호는 계속 끌려다녔다. 2라운드에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고, 힘을 비축한 송규호의 마지막 한 방 러시마저 무위로 돌아갔다. 박문호는 그대로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사진) 송광빈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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