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T.J. 딜라쇼 “주최측이 내게 플라이급을 죽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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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J. 딜라쇼 인스타그램

[랭크5=유하람 기자] UFC의 ‘플라이급 죽이기’가 사실이었다? 두 체급 정복을 노리는 현 UFC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32, 미국)는 12일 아리엘 헬와니 MMA 쇼에 출연해 이처럼 증언했다. “UFC는 그 체급을 아예 없애길 원했다. 내겐 직접 내려가 벨트를 가져가라고 주문하더군. 나야 좋지. 플라이급까지 두 체급 타이틀을 따면 주최측은 날 돈방석에 앉혀줄텐데. 이젠 놀아볼 시간이다”

내년 1월 26일 딜라쇼는 현 UFC 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31, 미국)을 잡으러 출격한다. 보통 두 체급 정복을 위해서는 아랫 체급 챔피언이 윗 체급으로 월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은 그 반대다. 밴텀급의 딜라쇼가 플라이급으로 내려간다. 자칫 지기라도 하면 잃을 게 많은 승부지만 딜라쇼는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딜라쇼는 “현시점에서 난 지구상 최고의 파이터”라며 “그저 내 유산을 계속 만들어가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딜라쇼는 “물론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싸우지 못하게 된 건 안타깝다. 하지만 이젠 금메달리스트를 박살내게 됐지”라며 입맛을 다셨다. 그는 “그의 전장에서 그를 무너뜨리겠다. 들어가서 레슬링 싸움을 걸어주지. 그러니 세후도는 옥타곤에 금메달을 가져와야 한다. 내가 그 메달과 벨트를 동시에 가져가주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와 더불어 UFC 플라이급의 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플라이급 간판 파이터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영입한 싱가폴의 원 챔피언십이 그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세후도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세후도는 일단 “현 프로모션의 페이에 불만은 없다”고 밝혔지만 11차 방어에 성공한 존슨에게도 UFC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원 챔피언십의 자본력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는 아직 미지수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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