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체급폐지 본격화 되나… 데이나 화이트 “플라이급에 ‘무언가’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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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나 화이트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플라이급의 미래에 대해 힌트를 남겼다. 11일 UFC 덴버 종료 후 폭스 스포츠 1이 진행한 인터뷰에서 화이트는 “플라이급에 ‘무언가’를 작업하고 있다”고 넌지시 전했다. 그는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는 지금까지 5~6명이 그랬듯 두 개의 벨트를 차길 바란다. 플라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도 체급을 올려도 괜찮다고 말했고. 그럼 진행해야지”라고 말했다. UFC가 2012년 이전처럼 플라이급을 밴텀급과 합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그가 말하는 ‘무언가’는 최종적으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을까.

2012년 3월 신설된 이래 플라이급은 꾸준한 비인기 체급으로 분류됐다. 종합격투기 사상 최강의 챔피언이라 불리는 드미트리우스 존슨(32, 미국)을 필두로 수준 높은 경기가 다수 펼쳐졌지만 워낙 무게감이 떨어져 관중에게 어필하기 어려운 탓이었다. 그나마도 굵직한 스타가 등장하지 않았고 타이틀전만 가면 너무나도 강한 존슨에게 무기력하게 나가떨어지며 체급 인기는 바닥을 기었다.

그러던 중 지난 10월 28일 그 존슨을 원 챔피언십의 벤 아스크렌(34, 미국)과 트레이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플라이급 폐지설이 대두됐다. 아무리 존슨이 직전 경기에서 패하고 타이틀을 내려놨다지만, 장기집권한 챔피언이 한 번 질 경우 바로 리매치 기회를 주는 관례도 무시하고 오히려 트레이드 대상으로 삼았다는 사실 자체가 파장이 컸다. 이러나 저러나 체급을 대표하는 선수를 팔아 넘겼다는 건 체급 폐지를 염두에 두는 증거라는 목소리도 커졌다.

이런 시기에 화이트의 이번 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장 표면적으로는 딜라쇼와 세후도의 슈퍼파이트 추진으로 보이지만 그 무대로 밴텀급을 암시한다는 점, 그리고 아직 밝히지 않은 ‘무언가’가 있다는 점에서 플라이급 폐지론은 당분간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존슨이 떠나고 큰 공백이 찾아온 플라이급 디비전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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