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칼 로버슨, 레프트 스트레이트와 테이크다운 앞세워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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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로버슨 vs 잭 마쉬먼

[랭크5=유하람 기자] 4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230 2경기에서는 칼 로버슨(28, 미국)이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을 거뒀다. 동갑내기 잭 마쉬먼(28, 웨일스)은 원거리에서 쏟아지는 레프트 스트레이트 카운터와 기습 테이크다운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무력한 패배를 기록했다.

1라운드 로버슨은 장신의 사우스포라는 이점을 살려 원거리에서 킥으로 두드리며 압박했다. 이내 클린치로 붙었으나 별다른 소득은 없었고, 다시 스탠딩으로 전환됐을 때 왼손 스트레이트를 연달아 적중시키며 손맛을 봤다. 마쉬먼은 침착하게 자세를 회복하며 수싸움을 벌였지만 로버슨의 위빙과 왼손을 뚫지 못하고 고전했다. 시간이 흐를 수록 근접전과 원거리 타격전을 오가며 상대의 펀칭거리를 뺏은 로버슨에게 분위기는 기울었다. 마쉬먼은 미들킥도 간간이 허용하며 머리 속이 복잡해졌다.

2라운드엔 자신감이 생긴 로버슨이 가볍게 스텝을 밟으며 적극적인 압박에 나섰다. 위기를 느낀 로버슨이 타이밍을 잡아 펀치러시를 시도했지만 로버슨이 커버링으로 쉽게 막아냈고, 이내 원투로 다시 상대를 휘청이게 만들었다. 이젠 급해진 마쉬먼이 케이지 중앙을 잡고 로버슨이 아웃복싱을 펼쳤다. 그러나 여전히 로버슨은 마쉬먼의 펀치를 모두 읽고 있었고, 펀치에 무게를 실은 상대에게 기습 테이크다운으로 보답했다. 로버슨은 사이드포지션을 잡고 무리하게 가드패스 욕심을 부리지 않으며 안정적인 상위압박을 펼쳤다.

3라운드엔 로버슨이 완전히 여유가 생겼다. 유효타를 두 배 이상 쌓아놓은 로버슨은 승리를 확신한 듯 들어오는 마쉬먼을 받아치기만 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마쉬먼은 몸을 뒤로 뺐다 왼손 스트레이트로 치고 들어오는 로버슨의 카운터 패턴을 알고도 당했다. 2분 25초 경엔 테이크다운까지 다시 당했다. 로버슨은 체력도 투지도 바닥난 마쉬먼을 풀마운트를 잡고 포지셔닝으로 농락하며 농락했다.

결과는 당연히 로버슨의 승리였다. 판정단은 3-0으로 로버슨 손을 들어줬다. 30-26이 두 번이나 나올만큼 의심의 여지가 없는 압승이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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