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8승 무패 알렉세이 쿤첸코, ‘핏불’ 티아고 알베스 판정으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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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136 포스터

[랭크5=유하람 기자] 18전 전승으로 옥타곤에 오른 알렉세이 쿤첸코(34, 러시아)가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쿤첸코는 1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36에서 ‘핏불’ 티아고 알베스(34, 브라질)와 맞붙었다. 2라운드까지 전진으로 일관하던 쿤첸코는 3라운드 테이크다운을 섞으며 승기를 잡았다.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한 티아고 알베스는 최근 전적 1승 4패로 내려앉았다.

1라운드 쿤첸코는 잔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천천히 전진했다. 알베스는 역시 특유의 무에타이 리듬을 살려 거리를 유지했고, 킥으로 다리와 가드를 두드리며 견제했다. 별다른 공방 없이 탐색전이 이어지던 중 알베스가 달려들며 뒷발 로킥을 맞췄고, 쿤첸코도 이에 로킥을 돌려줬다. 라운드 종료 40여 초를 남기고는 쿤첸코의 무한 전진에 거리가 제법 좁혀졌으나 별다른 공격은 없었다.

2라운드에도 알베스는 부지런히 스텝을 밟았다. 하지만 이번엔 보다 적극적으로 쿤첸코의 전진에 응수했다. 알베스는 탄탄한 가드를 믿고 날카로운 원투와 로킥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쿤첸코는 계속 압박했으나 정석에 충실한 알베스의 대응에 별다른 재미는 보지 못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알베스가 로킥과 뒷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는 횟수가 늘어났다. 라운드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는 쿤첸코가 로킥에 발이 엉키며 흔들리는 장면도 나왔다.

3라운드엔 알베스가 몸이 풀린 듯 적극적으로 치고 들어갔고, 쿤첸코도 더 이상 전진만 하지 않았다. 도중 로블로로 흐름이 끊기기도 했지만 알베스의 스트레이트성 펀치와 로우킥, 쿤첸코의 훅이 연달아 맞물렸다. 라운드 종료 1분 30여 초를 남기고는 알베스가 킥캐치에 이은 테이크다운에 말려들며 점수를 잃었다. 기세가 오른 쿤첸코는 알베스를 코너에 몰며 바디-헤드 콤비네이션을 선보였다. 알베스가 빠져나와 링 중앙에서 다시 맞붙는 찰나 공이 울렸다.

쿤첸코는 30-27, 29-28, 29-28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승자인터뷰에서는 관객에게 “지루한 경기를 보여줘서 미안하다”고 말했고, 이어 “다음 경기에서는 도널드 세로니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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