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누가 ‘노잼’ 파이터래?” 타이론 우들리, 2라운드 서브미션으로 대런 틸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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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론 우들리 vs 대런 틸

[랭크5=유하람 기자] 챔피언은 챔피언이었다. 9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UFC 228 메인이벤트에 나선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6, 미국)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타이틀 4차 방어에 성공했다. 랭킹 2위의 도전자 대런 틸(25, 잉글랜드)은 사이즈를 앞세운 압박을 들고 나왔으나, 우들리는 트레이드 마크인 라이트 훅으로 그를 쓰러뜨렸다. 이어 다스초크로 2라운드 4분 19초 만에 UFC 커리어 최초의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초반 가볍게 밖으로 돌던 우들리는 곧바로 기습적으로 펀치를 치고 들어갔다. 이후 테이크다운을 위해 싸잡았으나, 틸의 사이즈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클린치에서 별 소득 없이 물러선 우들리는 이후에도 쉴 새 없이 타이밍 러시로 위협했다. 반면 틸은 선제공격을 거의 하지 않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클린치에서 한 번 유리한 싸움을 한 뒤로는 틸도 자신감이 붙은 모습을 보였고, 이제 펀치를 내려는 순간 라운드가 종료됐다.

2라운드엔 시작부터 틸이 급하게 들어가다 우들리의 라이트 훅 카운터를 맞고 쓰러졌다. 피냄새를 맡은 우들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과 엘보로 데미지를 계속 누적시켰다. 틸은 맷집으로 버티며 피니시는 당하지 않았지만 충격이 너무 컸다. 이후 우들리는 끈질긴 상위 압박과 포지셔닝 끝에 다스초크로 틸을 끝내버렸다.

도전자의 경험부족을 지적하며 “틸이 이길 가능성은 0%”라고 호언장담했던 대로 우들리는 압승을 거뒀다. ‘지루하다’는 비난을 의식한 듯 우들리는 초반부터 거친 싸움을 걸었으며, 그러고도 10살은 어린 도전자를 2라운드에 때려눕혔다. 뛰어난 실력에도 ‘재미도 인기도 없는 챔피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던 우들리는 마음 고생이 심했는 듯 승리 후 주짓수 블랙벨트를 받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틸은 생애 첫 패배를 당했음에도 덤덤한 태도를 보였다.

우들리는 이번 승리로 4차 방어에 성공함, 웰터급 초대 챔피언 팻 밀레티치의 타이틀 방어 기록을 따라잡았다. 그 이상 타이틀을 방어한 웰터급 선수는 맷 휴즈(5차)와 조르주 생 피에르(9차) 뿐이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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