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최무배 “한 번 뿐인 인생, 도전으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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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수련 중인 최무배

[랭크5=유하람 기자] ‘부산 중전차’ 최무배(48, 최무배짐)가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털어놓았다. 그는 “사는 건 한 번 뿐이니 매 순간이 즐겁고 신났으면 좋겠다”며 “결과가 좋으면 더 좋겠지만 과정에 충실하고 있어 그 자체에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내 도전이 모든 아재들에게 조금이라도 자극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는 18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되는 로드FC 049에서 최무배는 다시 한 번 케이지에 오른다. ‘국제전’ 컨셉답게 최무배 역시 마안딩(22, 중국)과 맞붙는다. 둘의 나이 차이는 무려 26세. 나이만 놓고 보면 아버지와 아들이 맞붙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무배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당대 최고의 무대였던 PRIDE에 진출, 4연승까지 기록한 한국 종합격투기의 선구자다. 당시에도 서른넷으로 적은 나이가 아니었지만 뚝심 있는 플레이로 판크라스/센고쿠 등에서도 승수를 쌓으며 한국 헤비급의 자존심으로 군림했다.

2013년 4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왔을 때 그는 이미 40대였다. 그럼에도 3연속 KO승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고 팬들은 ‘역시 최무배’라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로드FC 데뷔전이었던 루카스 타니 戰에서는 13살 차이 나는 젊은 선수를 105초 만에 파운딩 TKO로 제압하며 환호를 받았다.

그런 그도 마냥 세월을 무시할 수는 없었던 것일까. 가와구치 유스케 戰에서는 “때리면서도 상대가 걱정되더라”고까지 여유를 부리던 최무배는 어느덧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렇게 긴 연패는 최무배 커리어에서 처음이다.

‘금강불괴’라 불리던 최무배였지만 챔피언 마이티 모에게는 속수무책이었다. 1차전에서는 37초 만에, 2차전에서도 1라운드 3분 43초 만에 펀치로 무너졌다. “부끄러움에 대한 두려움보다 도전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도전정신을 무색케 할 만큼 처참한 패배였다.

약 1년 8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출전한 로드FC 041에서도 그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무배는 신중하게 카운터를 노렸지만, 전반적으로 제이크 휸의 운영에 말려들고 말았다. 결국 그는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그리고 좋지 않은 상황. 하지만 최무배는 한참 어린 선수처럼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과연 최무배는 “아재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는 말처럼 1년 만에 돌아와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XIAOMI ROAD FC 049 IN PARADISE / 8월 18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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