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짓수 국가대표 출전 취소…남녀 각각 1인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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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짓수 1차 선발전 현장

[랭크5=정성욱 기자]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짓수 엔트리가 6명에서 2명으로 축소됐다. 대한주짓수회(회장 이철상)는 1일 협회 홈페이지에 공지를 내고 한국 팀 출전을 취소하고 남녀 각 1명 만을 출전시킨다고 발표했다.

당초 아시안게임 주짓수 출전 인원은 16명이었다. 하지만 대한 체육회의 공문에 따라 6명으로 축소되었고 7월 5일 열린 선발전에서 6명을 선발했다. 이후 시드 논란이 일어나 25일 태릉선수촌 유도장에서 재선발전을 열었고 다시 한 번 6명을 선발했다.

하지만 재선발전을 거처 선발된 6명은 모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주짓수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국제연맹(JJIF), 아시아연맹(JJAU),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조직 위원회에 민원이 전달됐다. 이로 인해 다른 국가의 불만이 쇄도했고 아시아연맹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 정관 규정에 위배된다는 이유를 들어 한국 팀 출전을 취소했다.

문제가 된 아시아연맹 정관 규정은 NOC(국가체육위원회, 대한 체육회) 가맹 후 1년이 지나야 아시안게임 출전이 가능하다는 것. 이로 인해 아시아연맹은 남녀 각 1명 만을 출전시킨다고 최후 통보했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 주짓수 국가대표로 선발된 6인. 이들 가운데 2명만이 출전하게 됐다.

이후 대한주짓수회는 7월 31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여자 62kg 성기라(서래주짓수)와 남자 94kg 황명세(킹덤주짓수)를 선발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출전 예정이었던 선수들은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남자 62kg급에 출전 예정이었던 채완기(존프랭클)는 “이제 지쳤다.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라며 “1명이 선발되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듣고 출전 선수들 모두 난감해했다. 모두 나가고 싶은 마음인데…정말 잔인했다. 결국 누구 한 명을 정할 수 없어 협회에 맡겼고 그 결정에 따랐다”라고 말했다.

대한주짓수회는 공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하여 협회는 가능한 최선을 다해 보상하고 지원하겠다”라며 “협회가 책임져야 할 것은 모두 책임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채완기는 “아직 보상에 대한 이야기는 직접 듣지 못했다. 인터넷으로 공지를 보고 알았다. 심적으로 매우 힘들지만 일단 이번 일을 하루빨리 잊고 다른 시합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착잡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국가 대표 출전 취소로 인해 협회의 행정력에 대한 불신이 주짓수인들 사이에 이야기되고 있어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회 출전이 취소된 몇몇 선수들은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정성욱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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