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함부르크의 아들’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고향에서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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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vs 마크 디아키스

[랭크5=유하람 기자] ‘함부르크 현지인’ 나스랏 하크파라스트(22, 독일)가 홈에서 압승을 거뒀다. 하크파라스트는 빠르고 묵직한 펀치 연타로 마크 디아키스(25, 잉글랜드)의 원거리 킥복싱을 분쇄했다. 디아키스는 수차례 고비를 넘긴 끝에 KO 되지 않은 데 만족해야만 했다.

1라운드 초반 하크파라스트는 특유의 기동력을 앞세운 속도전을 원했으나, 디아키스는 팔을 뻗으며 멀찍이서 지켜보는 운영을 펼쳤다. 중반까지는 디아키스가 거리를 잘 잡고 싸우는 듯 했으나, 하크파라스트가 과감한 러시를 감행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디아키스는 웃으며 여유를 부렸지만 케이지 근처에서 빠른 연타를 거듭 허용하며 수세에 몰렸다.

기세가 오른 하크파라스트는 2라운드에도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거리를 못 잡던 1라운드 초중반과 달리 펀치 교환에서 앞서나갔다. 디아키스도 몸이 풀린 듯 좋은 콤비네이션을 성공했지만 흐름 뒤집지는 못했다. 하크파라스트는 급하지 않게 링 중앙을 점유하며 끊임없는 인앤아웃으로 타이밍 싸움을 강요했다. 라운드 막판엔 하크파라스트의 날카로운 레프트 스트레이트가 적중, 비틀거리던 디아키스는 후속 파운딩에 KO 직전까지 몰리다 공이 울려 살아남았다.

3라운드엔 하크파라스트에게 끝내려는 욕심이 보였다. 체력에서도 여유가 있는 하크파라스트는 펀치를 보다 큰 궤적으로 휘둘렀다. 급해진 디아키스가 테이크다운까지 시도했지만 오히려 되치기까지 당할 뻔했다. 두 번째 테이크다운 시도에선 카운터펀치에 커다란 데미지를 입었다. 중반 이후 디아키스는 스탠딩에서 시종일관 펀치를 허용하며 버티기에 급급했다.

판정단은 만장일치로 하크파라스트 손을 들어줬다. 한 심판은 하크파라스트에게 30-26까지 줬다. 디아키스에게는 단 한 라운드도 돌아가지 않았다. 이로서 하크파라스트는 UFC 첫 승을 거뒀고, 디아키스는 3연승 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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