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양해준, 잠적했던 사연 드디어 밝히다 “무릎 전체가 박살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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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첼 페레이라 vs 양해준

[랭크5=유하람 기자]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졌던 ‘헝그리’ 양해준(30, 팀 파시)이 그 사연을 밝혔다. 양해준은 벨라토르와 계약을 맺었을 정도로 실력으로 인정 받는 국내 미들급 전통 강호다. 그러나 2013년부터 5년이 지나도록 단 두 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그는 그 이유가 “4년 여 전 일본 전지훈련 중 당한 무릎 부상 때문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양해준은 “처음엔 무릎이 너무 아팠지만 그래도 ‘곧 나아서 운동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무릎이 점점 붓고 통증이 심해지는 걸 보면서 ‘어쩌면 다신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역사상 손에 꼽을 만한 부상으로 전해질 정도로 양해준의 부상은 심각했다. 무릎의 전방, 후방 십자인대가 모두 끊어지고, 내측 인대와 연골 파열, 뼈까지 산산조각이 났다. 앞으로의 선수 생활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부상이었다.

하지만 양해준은 주저앉지 않았다. 그는 “4~5개월 정도 깁스와 보조기를 착용했다. 수술을 하고 나면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을 굽히는 각도가 나오기 힘든데, 그 재활 훈련을 할 때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었다.”며 부상 극복과정을 설명했다.

약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재활에 매진한 끝에 양해준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All FC에서 호쾌한 2연속 KO 승을 거둔 그는 마음의 짐을 한결 덜었다. 이후 2년 여 간 다시 몸 관리에 들어간 그는 이제 로드FC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양해준은 “오랫동안 못 뛴 만큼 나는 더욱 간절함이 생겼고, 얼른 케이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시합을 안 뛰는 동안에도 꾸준히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내가 케이지 위에 있는 모습을 수없이 상상했다. 항상 내 뜻대로 될 수만은 없지만 어떤 상황이든 그 상황에 맞게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해준은 오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48에서 18승 8패의 젊고 강한 베테랑 미첼 페레이라(25, 브라질)와 맞붙는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XIAOMI ROAD FC 048 / 7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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