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26] ‘KO 승률 100%’ 마이크 페리, 판정승부 끝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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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펠더 vs 마이크 페리

[랭크5=유하람 기자] ‘KO 승률 100%’에 빛나는 마이크 페리(26, 미국)가 생에 첫 판정승을 거뒀다. 11승 11KO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자랑하던 페리는 폴 펠더(33, 미국)의 원거리 폭격에 크게 고전했다. 결국 레슬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어렵게 승리를 쟁취했다.

경기는 전형적인 ‘대 페리戰’이었다. 페리는 일단 때려눕히고 보기 위해 바싹 접근했고, 펠더는 그를 막기 위해 클린치와 원거리 싸움을 강요했다. 하위체급에서 올라왔음에도 오히려 훨씬 거대한 펠더는 갈이를 이용해 페리를 괴롭혔다. 페리는 먼 거리에서 날아오는 원투 스트레이트, 기습적인 니킥과 프론트킥 때문에 접근하는 데 애를 먹으며 1라운드를 보냈다.

타격에서 정 풀리지 않자 페리는 레슬링 싸움을 걸었다. 2라운드 슬램형 테이크다운을 한 차례 따냈으며, 클린치로도 압박했다. 펠더가 침착하게 포지션을 회복하자 비스듬히 들어가는 날카로운 어퍼컷으로 커다란 컷을 냈다. 이후에도 페리의 무식한(?) 파이팅은 이어졌다. 스플렉스 테이크다운에 이은 클린치 타격으로 페리가 재미를 보며 라운드는 종료됐다.

3라운드엔 기세가 오른 페리가 보다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페리는 링 중앙을 점유하며 끈임없이 압박했다. 하지만 펠더가 생각보다 잘 대응하며 유효타를 따내자 페리는 다시 클린치로 붙어 괴롭혔다. 어느 쪽으로 분위기가 크게 기울지는 않은 끝에 라운드가 종료되며 승부는 미궁에 빠졌다.

판정단 역시 채점에 애를 먹었다. 전원이 29-28을 줬으나, 승자 선택에서는 서로 갈렸다. 결국 어그레시브에서 점수를 딴 페리가 심판 두 명의 선택을 받으며 스플릿 판정승을 거뒀다.

‘KO승 100%’ 마이크 페리는 첫 판정승을 하여 12승 3패를 기록했다. 이번 패배로 폴 펠더는 연승 행진을 3회로 마감하여 15승 4패를 기록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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