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대한주짓수회 “시드 배정은 규정대로 정한 것…선발된 국가대표 출전이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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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짓수회 로고

[랭크5=정성욱 기자] 5일 부산시 기장실내체육관에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주짓수 국가대표 선발전 관련해 대한주짓수회(회장 이철상)의 입장이 공개됐다. 대한주짓수회는 “대한체육회(KNOC)와 국제주짓수연맹(JJIF) 및 아시아주짓수연맹(JJAU)의 산하 단체로서 상위 단체의 규정과 룰에 입각하여 활동”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대주회는 국제주짓수연맹의 경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의 주체인 ‘스포츠 어코드’가 컨트롤하는 시합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부여하며 그 포인트를 바탕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 나라의 국가대표는 1.2.3차 선발전을 치른 후 선발전 등위에 관계없이 특정 기간의 국제대회 포인트 점수와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포인트가 많은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시드배정된 선수들에 대해선 “지난 3년 가까이 JJIF(국제주짓수연맹)과 JJAU(아시아주짓수연맹)의 규정에 따라, 많은 선수들이 자비출전이나 일부 지원을 통해 국제대회를 치러왔고 우수한 성적을 냈다. 이 선수들은 모두 대한주짓수회가 대한체육회에 가맹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열심히 훈련하여 착실히 국제대회 포인트를 쌓아왔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꿈 꿔왔던 선수들”이라며 “이번 선발전에 비 협회 선수들을 받지 않고 협회 소속 선수들로만 선발전을 치렀다면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은 규정상 전원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선수들과 그들의 스승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대회를 오픈해 포인트 대신 상위대진 시드를 주고 당일 경기력으로만 평가했던 선발전”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것은 역차별이라도고 이야기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기존의 국제대회 포인트를 획득한 협회 선수들의 상위시드를 문제 삼는 것은 순전히 역차별”이라며 “특정 선수의 포인트가 독보적으로 높아서 결승 대진이 잡힌 것이 문제라면 어느 누가 그 선수의 권리와 노력과 성과를 보상해 줄 것인지 궁금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시안게임 국가 대표 6명이 선발된 가운데 이들이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출전자 6명이 결정된 가운데 이들이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현재 특수한 목적을 가진 특정집단 혹은 특정인이 고위 정치인을 동원해 불합리한 민원을 넣고, 국민신문고 등에 시드 배정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대한체육회와 대한주짓수회를 압박하고 있다”라며 “엔트리 제출 연장마감 이틀을 남겨두고 민원 때문에 대한체육회는 파견 결정을 못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현재 민원을 제기하는 특정인과 특정집단의 목적임에는 변함없어 보인다. 선발전에 문제가 있다면 아시안게임 파견 이후에 대한체육회의 진상조사든 감사든 받을 것이다.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지 책임지겠다. 그러나 정당하게 선발된 6인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출전과 10명 국가대표 선수들의 꿈과 프라이드를 무산시키지는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이하 대한주짓수회 입장 전문

<국대 선발전 대진과 시드에 대한 대한주짓수회 공식 입장>

대한주짓수회(JJAK)는 대한체육회(KNOC)와 국제주짓수연맹(JJIF) 및 아시아주짓수연맹(JJAU)의 산하 단체로서 상위 단체의 규정과 룰에 입각하여 활동합니다.

국제주짓수연맹(JJIF)은 레슬링과 유도 등 타 경기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국가별 시합에 많은 참가를 독려하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포인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제주짓수연맹의 경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의 주체인 ‘스포츠 어코드’가 컨트롤하는 시합의 경우 1위 500포인트, 2위 400포인트… 17에서 32위 20포인트, 참가 10포인트이고, 세계선수권은 1위 400포인트…. 대륙별선수권은 1위 200포인트….. 국가대표 선발을 비롯한 A클래스 토너먼트는 1위 100포인트, 2위 80포인트…. 참가 2포인트… 등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대한주짓수회 또한 국제연맹의 규정에 따라 국가대표를 포인트제로 선발합니다.

일반적으로 올림픽 투기 종목의 경우, 한 나라의 국가대표는 1.2.3차 선발전을 치른 후 선발전 등위에 관계없이 특정 기간의 국제대회 포인트 점수와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포인트가 많은 선수를 선발하게 됩니다. 선발전을 잘 치렀는데 불구하고 포인트가 모자라서 파견 결정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동일하게 국제주짓수연맹은 모든 국제 대회에 국가별 참가를 독려키 위해 포인트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대한주짓수회 또한 국제대회 참가 선수들의 경기력 평가와 입상 혜택을 주기 위해 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대한주짓수회는 지난 3년 가까이 국제주짓수연맹과 아시아주짓수연맹의 규정에 따라, 많은 선수들이 자비출전이나 일부 지원을 통해 국제대회를 치러왔고 우수한 성적을 냈습니다. 이 선수들은 모두 대한주짓수회가 대한체육회에 가맹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열심히 훈련하여 착실히 국제대회 포인트를 쌓아왔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꿈 꿔왔던 선수들입니다.

연맹으로부터 최후까지 권고 받은 본래의 규정대로라면, 국제주짓수연맹과 아시아주짓수연맹은 협회 소속 선수, 즉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주짓수회 소속 선수가 아니면 시합 출전 자체를 불허합니다. 이 규정에 맞추어 금번 선발전에 대한주짓수회가 비 협회 선수들을 받지 않고 협회 소속 선수들로만 선발전을 치렀다면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은 규정상 전원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선수들과 그들의 스승들에게 국내 주짓수 보급과 발전을 위해 양해를 구하고, 대회를 오픈하여 포인트 대신 상위대진 시드를 주고 당일 경기력으로만 평가했던 선발전입니다.

당연히 보상받아야 하는 기득한 권리를 협회의 결정에 따라 양보해 준 JJIF, JJAU 국제대회 출전자들이 있습니다. 포인트가 독보적으로 높아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던 특정 선수가 시합에 져서 아시안게임에 나가지 못할 수 있다는 리스크를 안고 경기를 했습니다. 출전선수가 모자라 시드가 별 의미 없는 많은 협회소속 선수들이 군말 없이 경기를 치렀습니다.

일부 주짓수 선수들 가운데 아시안게임 파견을 마치 영리대회사인 IBJJF 파견처럼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국가로부터 또는 국제연맹으로부터 예산지원과 관리감독을 받는 협회는 하나부터 열까지 문제의 소지가 없게끔 대회 출전자격을 협회소속 선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검증되지 못한 비 협회 선수들을 받아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연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고 유래 없는 일입니다.

기존의 국제대회 포인트를 획득한 협회 선수들의 상위시드를 문제 삼는 것은 순전히 역차별이라고 보여집니다. 특정 선수의 포인트가 독보적으로 높아서 결승 대진이 잡힌 것이 문제라면 어느 누가 그 선수의 권리와 노력과 성과를 보상해 줄 것인지 궁금합니다.

포인트제나 상위시드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비 협회 선수들에게 간명한 공지 외에 세부적인 소통이 부족했던 점은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선발전에 있어 불이익을 본 선수들은 그동안 국제대회 포인트 제도를 준수해 온 협회 선수들이지 비 협회 선수들이 아닙니다. 일례로 금번 아시안게임 파견 6인 가운데 비 협회 선수가 과반을 넘습니다.

편파 판정이나 오심에 대한 부분은 분명히 협회의 책임이지만, 대진에 대한 것이라면 협회와 협회소속 선수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덜어내고, 국내 주짓수 발전과 비 협회 선수들의 기회 부여를 위해 엄청난 희생을 한 것입니다.

국제연맹과 아시아연맹, 대한체육회 규정 상 금번 아시안게임 선발전 이후 다시는 이런 ‘오픈’ 토너먼트 자체가 허용되지 못합니다. 급박한 가맹 결정과 아시안게임 처녀출전, 물리적으로 제한된 선발전 기간, 생활체육으로 주짓수를 수련 해 온 대한주짓수회의 임원들과 대한체육회가 심대히 고심하여 ‘오픈’ 토너먼트가 이루어 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을 고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시안게임 파견 6인을 포함한, 국가대표 16인은 개인 스폰이나 광고행위, 품위규정, 복장규정까지 제한받는 사람들로써 그만큼의 개인적인 명예와 혜택이 기대됩니다. 또한 국가대표는 주짓수를 하는 사람으로서 평생의 영예이고 두고두고 자랑할 사건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특수한 목적을 가진 특정집단 혹은 특정인이 고위 정치인을 동원해 불합리한 민원을 넣고, 국민신문고 등에 시드 배정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대한체육회와 대한주짓수회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엔트리 제출 기한을 훌쩍 넘겨 OCA 사무총장을 접견해 엔트리 제출 마감기한까지 연장해 낸 외교적 쾌거를 이루어냈고, 풀 팀은 아니지만 우수한 선수 6명을 파견하게 된 이 마당에, 엔트리 제출 연장마감 이틀을 남겨두고 민원 때문에 대한체육회는 파견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출전 불발! 이것만이 현재 민원을 제기하는 특정인과 특정집단의 목적임에는 변함없어 보입니다. 자신 있게 말씀드리건데, 선발전에 문제가 있다면 아시안게임 파견 이후에 대한체육회의 진상조사든 감사든 받을 것입니다.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지 책임지겠습니다. 그러나 정당하게 선발된 6인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출전과 10명 국가대표 선수들의 꿈과 프라이드를 무산시키지는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파견 결정이 내려지는 겨우 이틀입니다. 대진 문제로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시는 선수 및 관계자는 사무국으로 연락 주십시오. 철저히 소명하고 해명 드리겠습니다. 그 외 분들은 대한민국 주짓수 국가대표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분신처럼 생각되고 프라이드가 느껴집니다. 그들이 아시아 강호들과 자웅을 겨루며 메달을 가져 올 수 있도록 파편적인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전체적인 그림을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8년 7월 6일 대한주짓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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