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N132] 도널드 세로니, 투혼만 남기고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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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세로니 vs 리온 에드워즈

[랭크5=유하람 기자] 최근 옥타곤 최다승/최다전적 기록 달성여부로 주목 받았던 도널드 세로니(35, 미국)가 신예에게 석패했다. 5연승으로 매섭게 치고 올라오던 리온 에드워즈(26, 잉글랜드)는 그야말로 젊음과 신체조건을 앞세워 시종일관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초반 분위기는 세로니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 1분도 지나지 않아 눈가에 컷이 생겼고 테이크다운은 계속 막혔다. 클린치에서는 확연한 힘차이 때문에 고전했다. 세로니가 자랑하는 깔끔한 타격 콤비네이션은 시도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에드워즈는 가드를 아예 내리고 공격을 하지 않는 등 여유를 부렸다.

2라운드 들어서는 나이와 신체조건에서 오는 차이가 더욱 확연히 드러났다. 스피드에서도 파워에서도 세로니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에드워즈가 별다른 공격을 하지 않아도 세로니는 이미 경기를 지고 있었다. 에드워즈는 공격만 받아치며 페이스를 조절했고, 세로니가 클린치에 붙을 땐 상처 부위만 집요하게 노리며 출혈을 유도했다.

3라운드 마음이 급해진 세로니가 몰아쳤지만 여의치가 않았다. 레슬링 싸움에서는 밀리지 앟았지만 그뿐이었고 세로니 역시 상대를 넘기지는 못했다. 테이크다운 시도와 클린치는 모두 무마됐다. 그나마 바디-머리로 넘어가는 펀치연타 등 콤비네이션이 조금씩 나왔다는 게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후반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세로니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에드워즈로 요약할 수 있었다. 4, 5라운드에 각각 한 번씩 세로니가 투혼을 불사르며 테이크다운을 따냈지만 에드워즈는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고 일어섰다. 스탠딩에서는 에드워즈가 밖으로 빙빙 돌며 맞지 않는 운영으로 일관했다. 세로니가 마지막 난타전을 제안했지만 그마저도 에드워즈는 섞여주지 않았다.

오로지 승리만을 그렸던 에드워즈는 계산대로 무난한 판정승을 거뒀다. 한편 세로니는 웰터급 4연승후 1승 4패로 주저앉았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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