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N132] 제시카 아이, 랭커 대전에서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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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카 로즈 클락 vs 제시카 아이

[랭크5=유하람 기자] 여성 플라이급 랭킹 10위 제시카 아이(31, 미국)이 랭킹 9위 제시카-로즈 클락(30, 호주)에게 진땀승을 거뒀다. 아이는 철저히 기본기에 충실한 지키는 운영으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클락은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아이가 능숙하게 맞받아치며 팽팽한 싸움이 계속됐다. 아이는 사이즈의 열세에도 빈틈없는 타격운영으로 서서히 링 중앙을 점유해나갔다. 큰 타격을 던질 때 무게중심이 무너지는 클락과 달리 그는 견고한 스탠스를 유지했다. 클락은 마음이 급한 듯 연타로 덤벼들었지만 오히려 막판에 아이에게 몰리는 장면까지 연출했다.

2라운드엔 클락이 적극적인 연타로 점수를 따는 듯했으나, 킥을 차다가 균형을 잃고 쓰러지며 분위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이렇다 할 큰 공방 없이 시간이 흘러가며 라운드가 마무리됐다. 그래도 인상적인 장면을 조금이라도 더 보여준 클락이 가져간 라운드였다.

3라운드 중반까지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양상은 이어졌다. 앞선 라운드를 내준 아이는 지키는 운영을 버리고 본격적으로 압박에 나섰다. 그러나 큰 재미는 못 보던 중 조커카드로 꺼내든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점수가 꼭 필요했던 아이는 무리하지 않고 포지셔닝에 집중하며 굳히기에 성공했다.

아이는 여성 밴텀급에서 1승 5패 1무효를 기록하며 부진했으나 “플라이급이 생기면 잘 싸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승리로 그는 플라이급 2연승을 달성하며 그 말을 입증해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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