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N132] 리징량, 다이치 꺾고 중일전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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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징량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자칭 웰터급 최강 아시안’ 리징량(30, 중국)이 한중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리징량은 타격스킬로 싸우는 아베 다이치(26, 일본)에게 타격 맞불을 놓은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멀리서 싸우지 않았다. 1라운드부터 그라운드는 배제한 듯 링 중앙에서 간결하고 빠른 공격을 주고받았다. 일진일퇴를 벌이는 중 다이치가 더 날카롭게 안면을 공략하는 듯했으나, 리징량은 특유의 터프함으로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다이치가 라운드 막판에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며 상대를 그로기로 몰았지만 리징량은 순식간에 회복하며 살아남았다.

2라운드 초반 다이치는 경쾌한 스텝으로 스탠스를 바꿔가며 리징량을 견제했다. 반면 리징량은 상대 앞다리를 로우킥으로 쉴 새 없이 두드렸고, 파워와 단단함을 앞세운 압박으로 점수를 쌓았다. 리징량이 강하게 밀고 들어오자 다이치는 장기인 타격에서 오히려 말리기 시작했다. 라운드 중후반엔 큰 오버핸드펀치를 맞고 흔들렸으며, 이후 자기 타격리듬을 잃어버렸다.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서자 리징량은 더욱 자신감 있게 움직였다. 이미 로우킥 때문에 기동력을 상실한 다이치는 리징량의 침착하면서도 강한 압박에 속수무책이었다. 마지막 힘을 짜내 좋은 원투를 맞추기도 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한참 모자랐다.

30-26을 준 심판이 있을 만큼 압도적인 경기였다. 리징량은 다시 한 번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고, 다이치는 생애 첫 패배를 당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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