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25] ‘레슬러 빙의’ 홀리 홈, 그래플링 앞세워 만장일치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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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리 홈 vs 메간 앤더슨

[랭크5=유하람 기자] 여성 페더급 2인자 홀리 홈(36, 미국)이 메간 앤더슨(28, 호주)을 그래플링으로 분쇄했다. 홈은 복싱 챔피언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시종일관 클린치와 테이크다운, 상위 압박으로 재미를 봤다. 30-26을 준 저지가 두 명이나 나올 만큼 일방적인 경기였다.

경기 양상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메간 앤더슨은 여성부 최강 타격가 중 하나인 홈을 타격으로 몰아붙였다. 반대로 홈이 오히려 클린치에서 포인트를 따는 데 집중했다. 앤더슨은 긴 팔다리를 십분 활용해 압박에 나섰고, 홈은 테이크다운으로 응수했다. 앤더슨은 별다른 데미지를 입진 않았지만 포인트는 뺐긴 채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 홈은 큰 라이트를 치며 앤더슨의 앞발을 먹고 사이드로 빠지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게 여의치 않자 바로 클린치로 붙었고, 라운드 중반에는 니킥을 캐치해 테이크다운까지 따냈다. 이번엔 홈이 풀마운트까지 올라가며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앤더슨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했다.

3라운드엔 홈이 다시 타격전을 시도했으나, 앤더슨에게 커다란 스트레이트를 허용하고는 기세가 꺾였다. 홈은 이내 원래 전략으로 돌아와 클린치로 붙었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싸잡아 던지는 데 성공하면서부터는 타격전을 벌일 생각 자체를 버렸다. 마지막엔 길로틴 초크 그립까지 잡으며 그래플링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판정은 두말할 나위 없이 홀리 홈 승리였다. 앤더슨은 선방했던 1라운드조차 점수를 따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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