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25] 타이 투이바사, 혈전 끝 논란의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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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이 알롭스키 vs 타이 투이바사

[랭크5=유하람 기자] ‘헤비급 신성’ 타이 투이바사(25, 호주)가 논란의 판정승을 거뒀다. 투이바사는 통산 7전을 모두 1라운드 KO로 끝낸 선수답게 터프하게 몰아붙였으나, 안드레이 알롭스키(39, 벨라루스)의 노련함에 판정까지 끌려갔다. 많은 팬들은 알롭스키 승을 예상했으나 판정단은 이를 뒤집고 투이바사 승을 선언했다.

투이바사는 초반부터 거칠었다. 1라운드 밖으로 도는 알롭스키에게 덤벼들어 클린치와 근거리에서 난폭한 펀치를 휘둘렀다. 도중 기회가 오자 싸잡아 알롭스키를 그대로 힘으로 넘겨버렸다. 하지만 알롭스키는 그라운드에서 데미지를 입지 않는 법을 잘 알았고, 무난히 이스케이프하는 데 성공했다. 알롭스키는 정작 스탠딩 가서 위기를 겪었다. 일어서자마자 다운을 한 번 당했으며, 이후에도 투이바사의 기세에 밀려 수세에 몰렸다.

힘 대 힘으로 부딪혀 본 두 선수는 2라운드 들어 침착함을 유지했다. 이젠 체력에서 앞서는 알롭스키가 차곡차곡 포인트를 따기 시작했다. 투이바사는 전처럼 밀어붙일 동력이 부족했고, 알롭스키는 먼 거리에서 스트레이트성 펀치와 킥을 맞춰나갔다. 투이바사가 힘을 짜내 몰아붙이자 이번엔 테이크다운으로 응수했다.

3라운드도 알롭스키가 비슷한 양상으로 안정권에 들어섰다. 투이바사도 짧은 시간이나마 알롭스키를 코너에 몰아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무리였다. 알롭스키는 승리를 확신한 듯 바깥으로 돌며 여유롭게 세레모니를 펼쳤다.

그러나 판정결과를 까보니 승자는 투이바사였다. 투이바사는 만장일치 판정(29-28)으로 승리했다. 이로서 투이바사는 생애 첫 판정승을 거뒀으며, 알롭스키는 연승 행진이 다시 끊겼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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