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이지 반젠트 가슴 수술 인정…안전 문제는 의문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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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지 반젠트 페이스북

[랭크5=유하람 기자] 현 UFC 여성 플라이급 랭킹 14위 페이지 반젠트(24, 미국)가 가슴수술 사실을 인정했다. 반젠트는 TMZ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맞다, 난 수술을 받았다”며 “별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종합격투기 선수의 미용 목적 수술은 경기 중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나, 주체육위원회에 명확한 규정이 없어 ‘의료적 문제만 없으면 괜찮다’는 정도로 타협하고 있다.

반젠트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항상 제대로 된 가슴을 원하는 소녀였다”며 “생기지 않으니 샀을 뿐”이라고 말했다. 미용 목적 수술임을 인정한 그는 큰 문제는 없으리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에 ‘안전 불감증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미용 목적 수술이 논란이 된 일은 반젠트가 처음이 아니다. 반다레이 실바(41, 브라질)는 무너진 코를 재건할 때 실리콘을 주입하고 눈매까지 교정해 우려를 샀다. 안면 타격을 허용하지 않을 수 없는 종합격투가가 실리콘을 얼굴에 넣으면 큰 부상을 당하지 않겠느냐는 걱정이었다. 다행히 실바는 아직까지 무사히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가슴 수술을 받은 또다른 여성 파이터 펄 곤잘레스(31, 미국)는 수술 경력으로 곤욕을 치를 뻔했다. UFC 210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그는 종합격투기 선수에게도 적용 가능한  ‘유방 확대 수술을 받은 여성에게 복싱 출전 라이선스를 줄 수 없다’는 뉴욕 주체육위원회 규정 때문에 경기가 무산될 뻔했다. 보형물이 터져 다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규정이었다. 이때는 다행히 주체육위가 유연성을 발휘해 “의료상 문제가 없어 출전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아직까지 큰 사고가 없어 큰 규제는 없지만, 종합격투기에서 미용 성형은 여전히 시한폭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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