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카마루 우스만 ‘안전’ 운영으로 승리…마이아는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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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 129 마이아 vs 우스만

[랭크5=유하람 기자] ‘나이지리아의 악몽’ 카마루 우스만(31, 미국)이 ‘안전빵’ 운영으로 일관한 끝에 데미안 마이아(40, 브라질)를 제압했다. 20일 열린 UFC Fight Night 129 ‘Maia vs Usman’에서 우스만은 그라운드를 철저히 피하고 스탠딩에서는 ‘짤짤이’로 포인트만 따며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초반 마이아는 좋은 펀치를 맞추며 타격전을 펼치는 듯했으나, 이내 테이크다운을 노렸다. 이어 예리한 타이밍에 킥캐치 태클이 들어갔으나 우스만이 한끝 차이로 막아냈다. 마이아는 연계동작으로 백을 잡았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브레이크가 선언됐다. 우스만이 킥으로 몰자 마이아는 펀치에 무게를 실으며 맞받아쳤다.

2라운드부터는 일방적인 우스만 페이스였다. 우스만은 스탠스를 바꿔가며 적극적으로 마이아를 압박했다. 마이아는 태클을 연거푸 실패하며 체력을 소진했다. 좋은 타이밍에 다리를 잡아도 우스만의 중심이 너무나도 좋았다. 라운드 막판엔 마이아가 셀프가드를 선택했지만 무언가를 해보기엔 시간이 없었다.

3라운드 들어서 마이아는 체력을 많이 소진한 듯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하지만 우스만은 드러누운 마이아의 발바닥을 손을 때리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4라운드 날카로운 스트레이트가 적중해 마이아가 다운됐을 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스만은 마이아의 주짓수를 지나치게 경계해 터틀 포지션만 잡다가 물러섰다. 마이아 태클을 스프롤 했을 때도 가드게임을 상대해주지 않기 위해 목을 잡고 버틸 뿐이었다. 스탠딩에서는 체력과 신체조건에서 앞서는 점을 이용해 포인트만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5라운드는 앞선 라운드 재방송이었다. 우스만은 무리수를 두지 않는 데만 집중하며 공격을 아꼈다. 라운드 종료 1분 30초 정도를 남기고 마이아가 셀프가드로 드디어 하프가드를 잡았지만 우스만이 빠져나가며 무위로 돌아갔다. 막판에 우스만 펀치가 적중하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마이아가 드러눕는 사이 경기가 종료됐다.

두 명의 심판이 1라운드를 마이아에게 줬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무리였다. 50-45 한 명, 49-46 두 명으로 우스만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서 마이아는 생애 최초 3연패를 기록했으며, 우스만은 UFC 8연승 가도를 달리게 됐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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