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켈빈 가스텔럼, 초접전 끝에 한끝차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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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도 자카레 vs 켈빈 가스텔럼

[랭크5=유하람 기자] 켈빈 가스텔럼(28, 미국)이 호날도 자카레(40, 브라질)와의 미들급 빅매치에서 초접전 끝 한끝차이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 파이터는 3라운드 내내 쉴 새 없이 공방을 펼쳤다. 1, 2라운드는 나눠 가졌으나, 승부처였던 3라운드에서 5:5 싸움이 나오며 판정은 미궁에 빠졌다. 결국 심판진은 가스텔럼의 손을 들어줬다.

1라운드는 의심할 여지 없는 자카레 라운드였다. 자카레는 킥캐치 후 하체관절기로 가스텔럼을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갔다. 이어지는 포지션 전환과 물흐르는 듯한 가드패스에 가스텔럼은 속수무책이었다. 다행히 자카레의 암바가 무위로 돌아가며 살아남았지만, 그라운드에서 이미 한참 점수를 뺐긴 뒤였다.

2라운드 들어서는 자카레가 체력을 많이 소진한 듯 움직임이 줄어들었다. 반면 가스텔럼은 쌩쌩하게 자카레를 압박했다. 자카레가 좋은 카운터 타격을 맞추기도 했지만 가스텔럼은 끄떡 없었다. 오히려 맞은 이상 펀치를 돌려주며 경기를 리드했고, 다운까지 따냈다. 자카레는 라운드 종료 후 쓰러질 뻔하는 등 탈진한 상태로 보였다.

하지만 자카레는 정신력으로 3라운드에서 접전을 만들었다. 싱글렉 테이크다운 이후 오히려 불리한 포지션을 내줄 정도로 자카레는 심하게 지친 상태였으나, 배수진을 친 듯 타격 맞불을 놓으며 큰 펀치를 계속 적중시켰다. 가스텔럼은 케이지 중앙을 점유하고 압박했고 자카레는 바깥으로 돌며 테이크다운과 한 방을 노렸다.

미디어 채점 결과에서 자카레 승 10명, 무승부 3명, 게스텔럼 승 9명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옥타곤 판정단에서도 판정이 갈렸다. 2명은 게스텔럼에게, 1명은 자카레에게 승을 줬다. 결과는 가스텔럼의 스플릿 판정승이었지만 누가 이겼다 하더라도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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