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토르] 차엘 소넨 “표도르, 금방 끝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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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토르 헤비급 그랑프리

[랭크5=유하람 기자] 29일 미국 일리노이 올스테이트에서 열린 Bellator 198은 메인카드 다섯 경기 모두 피니시가 나오며 화끈하게 막을 내렸다. 특히 메인이벤트에서 예멜리야넨코 표도르(43, 러시아)는 프랭크 미어(40, 미국)을 48초 만에 역전 KO로 제압하며 큰 환호를 받았다. 이로서 표도르는 벨라토르 헤비급 그랑프리 4강에 진출했다.

이에 이미 반대편 4강에 올라 있던 차엘 소넨(41, 미국)이 입을 열었다. 소넨은 경기 종료 후 표도르와 포옹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드는 듯 했으나, 이내 ‘트래시 토커’로서 본분에 다하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지금 여기 시카고에 있는 것보다 짜증나는 건 이 링에서 너랑 같이 있는 점뿐”이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장담하지. 너가 다음에 나랑 붙을 땐,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거다”라고 도발해 관중에게 야유를 받았다.

실제로 소넨은 아주 오래 전부터 표도르를 깎아내려왔다. 2015년 경 소넨이 한 말에 따르면 표도르는 “일본에서 원하는 상대만 골라 싸웠”으며, “미국에서 기록한 3승 3패가 통산 전적”이다. 당시 소넨은 표도르를 길거리 싸움꾼 킴보 슬라이스(1974~2016)처럼 과대평가 됐다며 비방하기도 했다. ‘대머리 뚱보’라며 인신 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표도르는 이번 경기 후 MMA Junkie와의 인터뷰에서 ‘소넨의 도발은 흥행을 위한 쇼’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확실히 그의 행동은 도전적이다. 아마도 경기와 퍼포먼스에 관심을 끄는 방법이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평소에 보여주는) 그의 완전히 다른 면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하람 기자 rank5yh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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