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로드 FC ‘호랑이’ 이정영, 도전권 획득,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 진출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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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영

[랭크5=장충체육관, 정성욱, 유하람 기자] ‘페더급 호랑이’ 이정영(24, 쎈짐)이 ‘도깨비’ 김세영(29, 팀 코리아 MMA)에게 승리를 거두고 승리를 거두고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046 메인 이벤트에서 이정영은 1라운드 3분 30초 펀치 TKO로 김세영을 쓰러뜨렸다.

경기가 시작되자 김세영은 케이지 바깥쪽으로 크게 돌며 이정영을 끌어들였다. 이정영은 이에 응하며 링 중앙을 점유하고 차분히 압박에 나섰다. 김세영이 러시 도중 크게 헛발을 디디면서 경기는 꼬이기 시작했다.

김세영은 발이 엉키며 뒤로 넘어졌고, 이때 뒷다리에 이상이 생긴 듯 보였다. 큰 데미지를 입지 않고 일어서는 데는 성공했으나 좌우 이동 폭이 크게 줄었다.

상대가 주춤 거림에도 이정영은 침착하게 자기 리듬에 집중했다. 김세영 앞다리에 오블리크 킥을 강하게 적중시키는 등 점차 분위기는 이정영 쪽으로 넘어왔다.

1라운드 중반에 접어들 무렵 이정영은 주춤하며 뒤로 빠지는 김세영에게 레프트 훅을 적중시켰고, 쓰러진 김세영은 쏟아지는 후속 파운딩을 견디지 못했다. 결국 심판이 3분 30초 만에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정영이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가 되는 순간이었다.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에는 샤밀 자브로프(35, 러시아)와 만수르 바르나위(27, 튀니지)가 올랐다.

먼저 결승전에 오른건 샤밀. 상대 호니스 토레스(33, 브라질)를 얼굴에 수차례 잽을 넣어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 탐색전을 마치고 공세를 펼친건 샤밀. 링중앙을 점유하며 잽을 호니스의 안면에 적중했다. 힘이 가득 들어간 샤밀의 로킥에 다리를 휘청이기도 했다. 3라운드에 들어서자 경기는 일방적이 됐다. 샤밀은 철저히 자기 거리를 유지하며 토레스에게 타격을 퍼부었다. 침착하게 적금 넣듯 차곡 차곡 타격을 쌓은 샤밀에게 경기 종료 후 심판들은 모두 손을 들어줬다.

만수르 바르나위가 시모이시 코타에게 앞차기를 하고 있다 ©박종혁 기자

만수르는 우승후보라는 예상과 달리 고전하며 시모이시 코타(32, 일본)에게 역전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시모이시는 경기 내내 만수르를 깔아놓고 버티는 데 집중했으나, 3라운드 1분 47초 체력 난조로 집중력을 잃으며 초크를 내주고 말았다

1라운드부터 시모이시는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만수르는 스윕을 하는 등 포지션을 전환했지만 이내 시모이시의 테이크다운에 당했다. 3라운드가 되자 분위기는 만수르에게 흘렀다. 시모이시는 체격차를 힘으로 극복해 체력난에 시달렸고 결국 만수르에게 백포지션을 내주어 리어네키드초크를 당했다.

주먹이 운다와 겁없는 녀석들의 대결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스윕후 파운딩을 하는 허재혁 ©박종혁 기자

계체량에서 몸싸움을 주고 받았던 ‘야쿠자’ 김재훈(팀 코리아 MMA, 30)과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IB Gym, 34)의 대결은 허재혁의 역전 TKO승으로 마무리 됐다. 레슬링 싸움에서 우세를 보인 김재훈이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다. 풀 마운트를 점유한 후 회심의 암바를 시도했지만 침착하게 암바에서 빠져나온 허재혁이 스윕에 성공, 곧바로 파운딩을 시도했다. 김재훈이 대항하지 못했고 심판의 저지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설전을 주고 받았던 ‘근자감’ 박형근(32, 싸비MMA)과 ‘아솔교’ 문진혁(25, 로드 FC 강남)의 대결은 무승부로 끝이 났다. 타격을 앞세운 문진혁과 레슬링을 앞세운 대결로 문진혁은 1라운드 막바지 펀치로 박형근을 쓰러뜨려 파운딩까지 이어갔으나 마무리짓지 못했다. 두 선수는 서로 로블로를 주고 받는 등 격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무리 짓기 전에 2라운드가 종료됐다. 심판 판정 무승부(심판1 : 블루, 심판 2: 레드, 심판 3:무승부)로 둘의 승부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홍영기가 엄태웅에게 암바를 걸고 있다. ©박종혁 기자

계체량 7kg 초과로 구설수에 오른 엄태웅(26, 프리)은 ‘태권파이터’ 홍영기(36, 팀 코리아 MMA)에게 서브미션-암바로 패했다. 계체량 초과로 라운드당 10점 감점을 받은 엄태웅은 김이 빠진 모습이었다. 반면 홍영기는 태권도 특유의 돌려차기와 나래차기 등을 과감하게 시도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라운드 엄태웅이 펀치로 타격전을 걸자 홍영기는 레슬링으로 반격했다. 2라운드 초반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홍영기는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보였고 라운드 막바지에 시도한 암바가 성공해 경기가 마무리 됐다.

경기에서 승리한 황인수 ©박종혁 기자

한편 part 1 메인이벤트로 벌어진 황인수(25, 팀매드)와 김내철(34, 팀파시)의 대결은 황인수의 TKO승으로 마무리 됐다. 경기 초반부터 황인수의 펀치 러시가 시작됐고 한 차례 러시를 피한 김내철은 두 번째 러시에서 안면을 내줬고 50초만에 경기는 끝났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XIAOMI ROAD FC 046 2부/ 3월 10일 오후 6시 서울 장충체육관]

[페더급 컨텐더 결정전] 김세영 VS 이정영
이정영, 1라운드 3 30 KO(펀치)

[100만불 토너먼트 4강전] 시모이시 코타 VS 만수르 바르나위
만수르, 3라운드 1 47초 서브미션승(리어네이키드초크)

[100만불 토너먼트 4강전] 호니스 토레스 VS 샤밀 자브로프
샤밀, 3라운드 종료 판정승(0-3)

[-75kg 계약체중] 홍영기 VS 엄태웅
홍영기, 2라운드 4 54초 서브미션승(암바)

[밴텀급] 박형근 VS 문진혁
2라운드 종료 무승부(1-1)

[무제한급] 김재훈 VS 허재혁
허재혁, 1라운드 4 20 TKO(파운딩)

[밴텀급] 알라텅헤이리 VS 장익환
알라텅헤이리, 1라운드 3 1 TKO(파운딩)

[XIAOMI ROAD FC 046 1부/ 3월 10일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

[미들급] 김내철 VS 황인수
황인수 1라운드 50 TKO(펀치)

[무제한급] 마안딩 VS 하마다 줌페이
마안딩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

[페더급] 박해진 VS 조병옥
박해진 2라운드 종료 판정승(3-0)

[라이트급] 황젠유에 VS 민경철
민경철 2라운드 종료 판정승(0-3)

[미들급] 라인재 VS 임동환
라인재 2라운드 종료 판정승(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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