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태권 파이터’ 홍영기, 서브미션으로 엄태웅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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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기와 엄태웅의 계체량 장면

[랭크5=장충체육관, 유하람 기자] ‘태권 파이터’ 홍영기(35, 팀 코리아 MMA)가 엄태웅(26, Free)을 압도한 끝에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홍영기는 경기 전부터 엄태웅에게 날을 세웠다. 엄태웅이 제한체중에서 7.4kg을 초과하며 계체에 실패하자 홍영기는 “낙하산으로 들어온 선수가 꿈 같은 무대를 모욕했다”며 비판했다. 이어 “프로무대는 그런 정신상태로 올라올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엄태웅 역시 “진짜 태권 파이터는 문제훈”이라며 홍영기를 도발했다. 엄태웅은 “윗니와 아랫니 위치를 바꿔주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라운드 시작 후 1분 여 간은 탐색전이 이어졌다. 이윽고 홍영기가 화려한 킥으로 포문을 열었고, 금세 클린치로 붙으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이어 덧걸이가 성공하며 홍영기가 마운트를 점유했다.

엄태웅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고 일어났으나, 타격전에서 기세를 가져오지 못했다. 홍영기는 자신감 넘치게 몸을 던지며 킥을 날렸다. 홍영기가 1라운드 종료 직전 커다란 백스핀 휠 킥이 실패하며 균형을 잃고 쓰러졌으나, 별다른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홍영기는 상대에게 달려들어 백을 잡았다. 펀치 싸움에서 위험해보이는 장면도 있었으나, 오래지 않아 홍영기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다시 그라운드 싸움이 이어졌다.

포지셔닝에 집중하던 홍영기는 라운드 종료 2분 전 풀마운트를 잡고 파운딩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손바닥으로 때리는 ‘팜 스트라이크’까지 꺼내드는 여유까지 보였다.

엄태웅이 적극적으로 반항하지 않자 홍영기는 경기 종료 직전 기습적으로 암바를 걸었다. 엄태웅은 곧바로 탭을 쳤고 경기는 2라운드 4분 54초 만에 종료됐다.

홍영기는 ‘주먹이 운다 vs 겁 없는 녀석들’ 매치에서 ‘주먹이 운다’측 유일한 1승을 챙기며 종합격투기 3연패를 끊었다. 엄태웅은 데뷔전에서 패배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유하람 기자 droct89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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