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로 인생을 배우다] 10 내가 행복해야 모두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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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짓수랩을 운영하는 노영암 관장은 1세대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으로 한국에서 열세 번째로 주짓수 검은 띠가 된 인물입니다. 국내 주짓수 대회를 석권하고 해외 주짓수 대회 및 아부다비 컴뱃 레슬링에 출전해 다수 입상 경력이 있는 ‘실력자’이기도 합니다.

‘주짓수로 인생을 배우다’는 노영암 관장이 주짓수를 수련하다가 혹은 가르치다가 생각나는 내용을 정리해 자신의 SNS에 적었던 글입니다. 주짓수를 수련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격투기를 수련하는 분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노영암 관장의 ‘주짓수로 인생을 배우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편집자)

노영암 관장

내가 행복해야 모두가 행복하다

주짓수랩에서 학생들을 위한 주짓수 수업은
나를 위한 즐거운 ‘드릴 시간’이기도 합니다.

저는 15년 넘게 그래플링을 수련한 사람이고
학생들은 흰띠도 있기때문에 그 간격이 굉장히 큽니다.
그 간격을 최소화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학생들을 내 수준으로 가르치면 그건 자기자랑이자 내 욕심을 위한 시간일뿐입니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한편으론 수업지도와 내 주짓수가 별개라는 생각이 들면
그 시간은 신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 주짓수를 완전 기초적인 움직임으로만 해보려고 생각을 했습니다.
호져 그레이시를 떠올리며.

그래서 완전 기본 기술로만 커리큘럼을 잡고
내가 검은 띠가 될 때까지 노트해놓은 기술에
Caio Terra Online, Jiu jitsu Univ., Cobrinha Online, MG In Action 들의 기초 내용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놓친 부분의 세부적인 부분을 찾으려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정한 기준없이 세부적인 부분들을 합치기만 하면 디테일을 위한 디테일이 되어버리기에,
나만의 스타일로 일관성을 갖도록 정리합니다.

이렇게 하루 3개 지도할 분량을 셀수 없이 만들어 놓고.
기분좋게 체육관으로 가서 드릴을 합니다.
수업시간에.

공격기술은 주로 한 쪽만 수업하고
방어기술은 11시부, 6시반부는 오른쪽,
8시반부는 왼쪽으로 수업해서 양쪽 다 연습합니다.

학생들에게는 쉬워서 좋고 저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업지도와 내 주짓수가 다른 형태였을 때는 수업지도가 지금처럼 재밌지 않았습니다.

30분쯤 기술지도를 하니깐 하루 1시간반 동안 스스로 기술연습을 하는 샘이라 체육관을 떠날때도 항상 뿌듯합니다. 기초가 점점 단단해 지는 느낌이 듭니다.

오전 수업후에 ‘빡센’ 스파링을 하면 저녁수업 후엔 케틀벨 리프팅. 어떨때는 그 반대입니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체육관을 하지만
‘내가 행복해야 가족도 행복하고 제자들도 행복하다’
는 철학을 항상 지키려고 합니다.

몸 건강히 지금 생활이 계속되게 만들려고 최선을 다할 겁니다.
앞으로 큰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꼭 거두고 싶습니다!

노영암 주짓수랩 관장 @youngam.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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