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로 인생을 배우다] ⑨ 진짜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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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짓수랩을 운영하는 노영암 관장은 1세대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으로 한국에서 열세 번째로 주짓수 검은 띠가 된 인물입니다. 국내 주짓수 대회를 석권하고 해외 주짓수 대회 및 아부다비 컴뱃 레슬링에 출전해 다수 입상 경력이 있는 ‘실력자’이기도 합니다.

‘주짓수로 인생을 배우다’는 노영암 관장이 주짓수를 수련하다가 혹은 가르치다가 생각나는 내용을 정리해 자신의 SNS에 적었던 글입니다. 주짓수를 수련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격투기를 수련하는 분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노영암 관장의 ‘주짓수로 인생을 배우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편집자)

노영암 관장

진짜 중요한 것

격투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공중파에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출연하는 것은 좋으나 생각해볼 것이 있습니다.

제가 스무 살 때 종합격투기가 한국에 처음 알려졌습니다. 저와 많은 선수들이 TV에 노출될 기회가 많았습니다.

저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의 행동이 조금씩 변하고 오만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마음과 행동을 잘 다스린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주변에 있던 사람을 잃는 경우도 생깁니다.

안 나오는 것보다 낫지 않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에 나왔다고 연락 오고, 사진같이 찍자고 하시는 분 가운데 미래에 나에게 도움 되는 분들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 시절에 좀 이슈가 되었다가 지금 힘들게 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UFC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이형 정도 되면 격투기 실력이 뛰어나고
장기간의 달고 쓴 경험으로 내공이 굉장히 쌓였기에 마음과 생활에 변화가 없겠지만

이제 운동을 시작하거나 원래 묵묵히 자기 운동 잘하시는 분들이 마음에 흔들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예전 생각에 그냥 한자 적어봅니다.

자신의 길을 걸으며 업적을 차곡차곡 쌓는다면 5년, 10년 뒤에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고 그들 곁에서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노영암 주짓수랩 관장 @youngam.n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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