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2017년 주짓수 이슈 회고와 2018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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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주짓수 회고와 2019년 전망

[랭크5=정성욱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지나고 2018년 황금 개띠해가 밝았다. 작년 한 해에도 격투기 관련 다양한 이슈와 논란이 존재했다. RANK5는 2018년 새로운 한 해를 맞아 작년을 뒤돌아보고 다가온 2018년 새해를 전망해본다.

– 대한체육회 가맹을 둘러싼 협회 갈등,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출전 불투명
2015년 중순 시작된 주짓수 협회의 대한체육회 가맹 문제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해결되지 않았다. 2년여 동안 이합집산이 있었고 주짓수국제연맹(JJIF)의 국내 인증단체가 바뀌었지만 대한체육회 가맹은 답보상태. 주짓수 협회의 한 관계자는 12월에 임시총회가 있을 것이라 전했으나 별 다른 소식은 없었다. 대한체육회의 입장은 ‘통합’이다. 3개 단체가 조율하여 통합하지 않은 다면 가맹은 힘들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한체육회에 가맹이 되지 않을 경우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출전은 불가하다. 국가대표의 자격을 얻기 위해선 각 국가의 체육회에 등록되어 있는 선수여야 한다. 현재 대한주짓수회, 대한민국주짓수협회, 한국브라질리언주짓수연합회 3개 단체가 가입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이들이 통합되지 않는 한 주짓수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불투명하다.

대한체육회 공문. 현재 대한체육회에서 인정하고 있는 국내 주짓수 단체는 3개다. ©이희성 제공

– ‘실전주짓수’ 논란
작년 12월 2일, WFSO(세계격투스포츠협회)가 진행한 협회 지도자 세미나에서 주짓수 벨트와 인증서를 수여함으로서 ‘실전주짓수’ 논란이 시작됐다. 세마나 4회를 수료하면 WFSO에서 발급하는 인증서와 벨트를 수여한다는 사실이 브라질리안주짓수 관계자들에게 알려지자 거센 비판이 일기 시작했다. 브라질리안주짓수에서 가장 크게 문제삼은 것은 4회 수료후 승급이 된다는 것. 브라질리안주짓수 파란 띠는 최소 1년 이상 수련해야 받을 수 있으며 수련기간을 떠나 특성상 스승이 인정해야 승급이 가능하다.팀루츠의 조재섭 관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무술계의 병폐중 하나가 단기지도자 교육을 통한 지도자의 양산 이었던 것을 많은 현업 지도자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다른 무술협회에서는 점점 단기지도자 교육을 통한 단증발급이 없어지고 있다. 근데 이제 주짓수란 이름으로 지도자 교육을 한다”라며 탄식했다.

대한주짓수회도 성명을 냈다. 대한주짓수회는 “2017년 10월 15일자로 승급. 승단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한주짓수회는 단기속성 승급이 확인되는 사람의 경우 가입 자체를 불허할 뿐 아니라, 이미 가입된 회원의 경우에도 단기속성 승급이 확인되면 제명처리 한다”라며 “세미나 몇 번에 승급이 이루어지는 일부 파행적인 사태들은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지탄받을 수 있는 일이니만큼 당사자들의 조속한 자정 노력을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논란의 중심이 된 WFSO의 한성진 사무장은 SNS글로 대답을 대신했다. 한성진 사무장은 “이번 교육에서 첫 실전주짓수 유색밸트 승급이 있었다. 늘 그랬듯 파란 띠로 승급한 지도자들은 앞으로 관원생 교육과 본인의 실력 향상을 위해서라도 주 3회 이상 꼭 주짓수 수련을 해야 한다. 철저한 실기시스템으로 실시하는 지도자교육은 월 1~2회 이상 협회 오피셜에서 실시한다. 협회 교육강사들은 그에 맞는기술 커리큘럼으로 지도자들과 함께 한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라는 글로 WFSO의 실전주짓수를 대변했다.

현재 실전주짓수 논란은 잠시 수그러든 상태. 2018년 실전주짓수의 승급 소식이 전해지면 다시 논란이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 브라질리안 주짓수 검은띠 100명 돌파.
2017년 1윌 6일 파라에스트라의 한영근 관장이 101번째로 검은 띠를 허리에 두르면서 한국 브라질리안 주짓수 검은 띠가 100명을 돌파했다. 한국 브라질리안 주짓수 검은 띠 리스트는 고준일 전 엠파이트 기자가 기록하기 시작해 랭크5에서 그것을 받아 기록해오고 있었다. 현재 기록된 인원은 총 125명(2017년 12월 3일 기준). 2014년까지 한 해 7명, 10명씩 늘었던 검은 띠는 2015년에 들어 22명, 2016년에 31명, 2017년에 25명으로 기록됐다. 2년 후에는 200명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ANK5가 기록한 한국 브라질리안 주짓수 검은 띠 현황

– 주짓수 체육관 900곳 육박
200~300개 단위였던 주짓수 체육관이 868곳(2018년 1월 1일 네이버 검색 결과)으로 증가했다. 체육관 이름 등으로 인해 검색되지 않은 체육관까지 합하면 1000여곳에 가까울 것으로 추산된다. 주짓수 지도가 가능한 보라 띠 이상의 유색 띠 수련인들의 증가, 주짓수 종목의 인기 등으로 체육관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018년에 주짓수 체육관 1000여곳 돌파는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체육관이 늘어나며 진통 또한 일어나고 있다. 가까운 거리에 체육관에서 경쟁을 하거나 보라 띠 이하-파란 띠, 혹은 흰 띠가 주짓수를 가르친다는 사례가 SNS에 오고가고 있다.

네이버 지도 주짓수 검색 결과

–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한국 주지떼로, 2018년에는?
2017년은 한국 주지떼로들이 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해외 주짓수 전문 웹진 BJJHeroes에서 2017 떠오르는 아시아 그래플러에 이상현(그라운드코어 코리아)과 장인성(와이어주짓수)이 선정되기도 했다. 이상현은 2017 UAEJJF 아부다비 월드프로 보라 띠 85kg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장인성은 스파이더 주짓수 대회에 출전해 갈 띠로서 해외 검은 띠 주지떼로에게 두 번이나 승리했다. 해외 언론에서 다루진 않았지만 국내 여성 최강 주지떼라로 알려진 성기라(서래주짓수)는 2017 UAEJJF 아부다비 월드프로 파란 띠 62k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18년 IBJJF 유러피안컵에 출전 예정이다. 이들 뿐만 아니라 꾸준히 국내 주짓수 대회에 출전해 전적을 쌓는 선수들이 있고 다수의 수련인들이 2018년 해외 무대를 두드리고 있어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성기라 페이스북, 이상현 페이스북, 장인성 페이스북

Rising Asian Grappler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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