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진] 문제훈 “타격왕 문제훈의 진가를 일본에서 선보일 것⋯목표는 토너먼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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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훈

[랭크5=정성욱 기자] KO승으로 재기에 성공한 ‘타격왕’ 문제훈(33, 옥타곤짐)이 해외 원정을 떠난다. 14일 일본 후쿠오카의 마린멧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라이진 파이팅 월드 그랑프리 2017 밴텀급 토너먼트’에 출전해 케빈 펫시(28, 프랑스)와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 출전은 로드 FC 039에서 문제훈의 KO승으로 인해 성사됐다. 라이진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가 그 경기를 직접 관람했고 추천되었다는 후문이다.

문제훈은 랭크5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프라이드 FC를 보며 격투가의 꿈을 키워왔다. 라이진은 프라이드의 연장이라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잘 살려 ‘타격왕’ 문제훈을 일본 무대에서도 알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하 인터뷰 전문

– 지난 대회 끝나고 어떻게 지냈는지?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일하면서 운동하고, 시간이 되면 육아에 힘쓰기도 했다.(웃음)”

– 로드 FC 039에서 멋진 KO승을 거뒀다. 그 대회를 복기해본다면?
“정말 게임이 잘 풀렸다고 할까? 그래서인지 멋진 그림이 나왔다. 게다가 그 경기 덕분에 라이진에 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문제훈은 로드 FC 039에서 아사쿠라 가이에게 KO승을 거뒀다

– 라이진 출전 기회라,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줄 수 있나?
“그날 경기를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라이진 대표가 보고 있었다.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 경기를 매우 좋게 봤다고 하더라. 그래서 추천됐다고 들었다.”

– 원 매치가 아닌 밴텀급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정말 기쁘다. 그간 해외에서 경기를 가질 기회가 적어 아쉬웠다.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좋은 결과가 나오면 앞으로 좋은 기회가 더 많아질 것 같기도 하고어린 시절부터 프라이드 FC를 보며 격투가의 꿈을 키워왔다. 지금 라이진은 그것의 연장선이라 생각한다. 그런 무대에 선다고 하니 한편으론 신기하고 한편으론 기분 좋다.”

문제훈과 케빈 펫시

– 상대 케빈 펫시는 어떤 선수인 것 같나?
“타격가라고 이야길 들었는데 경기를 보니 그래플러 같다타격하다 가까워지면 잡고 넘어 뜨려 마무리하는 스타일이랄까.”

– 일본 홈페이지에서 이번 경기를 ‘머신건과 타격왕’의 대결이라 하더라.
“보면 알 것이다누가 뛰어난 타격가인지. 그라운드에 끌려가지 않고 타격에서 끝내고 싶다.”

– 상대가 3번 연속으로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리를 거둔 만큼 그라운드로 끌고 가려 할 것인데
“단순하다안 넘어지면 된다다가오면 강력한 타격으로 혼을 내줄 것이고 거리가 있으면 있는 대로 공격할 것이다. 상황에 맞는 전략으로 상대할 예정이다나도 이제 웬만큼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라 생각한다침착하고 적절하게 전략을 펼친다면 승산이 있다.”

– 토너먼트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면 누구와 겨룰 것 같나?
“결승에 간다면 호리구치 교지와 붙지 않을까다른 선수들은 누군지 잘 모르겠다. 일단 이번 경기를 잘 치러야 다음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 로드 FC를 통해 라이진에 파견된 선수로 세 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훈이라는 파이터가 정말 잘 싸우는 선수란 걸 알리고 싶다한국에 이런 좋은 타격가가 있다는 걸 링 위에서 보여줄 것이다.”

– 플라이급으로 전향해서 활동했는데 이번에 밴텀급으로 다시 복귀하게 됐다. 부담감은 없는지?
사실 나는 밴텀급으로 활동을 더 오래 했다. 체급을 내렸다 뿐이지 다를 것은 없다. 감량 부담이 없어서 오히려 더 좋다.(웃음저번에는 정말 고생 많이 했다. 내가 플라이급으로 전향한 것은 그저 송민종과의 리벤지를 위한 것이었다. 밴텀급에 복귀하니 정말 좋다. 지금도 편히 먹을 것 먹으며 운동하고 있다.(웃음)”

– 로드 FC에선 다시 플라이급으로 뛸 생각인지? 만약 두 체급을 오고 가면 부담은 없는지?
“만약 밴텀급 경기가 자주 있다면 복귀할 의향도 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플라이급 전향은 리벤지 때문이었다밴텀급이 힘들었던 건 아니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쉽지 않은 기회인 만큼 절대 놓치지 않겠다이번 대회에 꼭 승리해 좋은 소식 전하겠다. 나아가 12월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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