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RANK5 정기자의 로드FC 심판교육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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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 심판 참관기

[랭크5=정성욱 기자] 격투기 무대를 이루는 요소 가운데 심판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선수들이 정정당당한 대결을 펼치기 위해선 심판은 한시도 선수들에게 눈을 뗄수 없다.

경기가 없는 날이라도 심판은 한가롭진 않다. 심판 교육을 통해 지난 경기를 되돌아보고, 분쟁이 있던 부분에 대해선 모여서 다시 살펴본다. 오심을 최소화 하고 원활한 경기 운영을 해나가기 위한 노력이다.

9월 2일 서울 로드 FC 압구정짐에  로드 FC 심판들이 모였다. 지난 대회를 복기하고 23일에 있을 로드 FC 042를 준비하기 위한 심판교육이 진행됐다. 랭크5 정성욱 기자가 그 현장을 찾아 교육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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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FC 심판들이 모였다. 교육은 부심 시뮬레이션과 배심 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로드 FC 영건즈 035 심유리와 백현주를 되돌아보며 주심의 시야에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부심의 역할에 대해 교육했고 지난 로드 FC 경기 두 경기를 함께 보며 모두 배심이 되어 점수를 맞춰보았다. 보통 심판교육은 넘버링 경기가 치러지기 2주전에 진행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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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욱 심판이 교육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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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리와 백현주의 경기의 시뮬레이션. 임태욱 심판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할 수 있지만 고쳐야할 부분이 있으면 다시 복기하고 실수가 없도록 해야한다”라며 “케이지 밖에 있는 부심은 주심이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을 커버해줄 것”이라고 부심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부심은 2명이며 케이지 밖에서 주심을 보조한다. 각각 케이지를 절반을 담당하고 자신의 쪽에 선수들이 오면 임무를 수행한다. 선수들이 케이지에 붙어 경기가 고착될 때 경기를 독려하고, 반칙이 나올 상황에선 주의를 주어 행위를 최소화 한다. 주심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부분을 보고 상황을 주심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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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맞춰볼 점수 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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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인 심판들은 모두 배심이 되어 함께 경기를 보고 각자 점수를 부여했다. 이날은 로드 FC 영건즈 034 김세영과 이정영의 경기, 그리고 로드 FC 영건즈 032 네즈 유타와 장익환의 경기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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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보며 각자 점수를 매기는 심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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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들이 점수를 부여한 용지를 보며 심판들 각자 어떤 기준으로 점수를 주었는지 말한다. 다소 차이가 있는 부분은 서로의 기준을 이야기하고 나아가 통일을 한다. 임태욱 심판은 “배심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점수를 부여하는 기준을 통일하는 것”이라며 “특히 타격이나 그라운드 같은 것은 심판간의 차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한다”라며 교육의 취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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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에 시작된 심판 교육은 두 시간이 지나서야 끝이 났다. 오늘 참석하지 못한 심판들은 다음 교육때 오늘 진행한 내용을 전달하고 기준을 통일할 예정이다.

심판들에 따르면 집중력과 체력을 요하는 직업이라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 만큼이나 진이 빠진다고들 이야기한다.  그들은 칭찬을 바라지도 않는다. 욕을 먹지 않으면 다행이다. 그래서 ‘잘 해야 본전’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보이는 곳 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나은 판정을 위해, 원할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심판들. 잘못한 것을 지적하는 것도 좋지만, 때론 케이지 안과 밖에서 열심히 하는 심판들에게 ‘고생한다’는 격려의 한 마디는 어떨런지?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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