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출전 이찬형 “연이은 KO승으로 입식격투기의 재미 보여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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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형

[랭크5=정성욱 기자] 아시아에서 입식격투기 경량급 강자는 태국과 일본이다. 한국 입식격투기 선수들은 태국을 정점으로 바라보고 있으나 먼저 일본이라는 산을 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입식격투기 역사가 한국보다 오래된 일본은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선수층이 두껍다. 또한 두드러지게 경기를 펼치지 않는 한 판정으로 가면 거의 패배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이에 일본 무대에 도전한 입식격투기 선수들은 많았으나 챔피언이 된 선수는 박병규(부산 전사)와 이성현(라온) 정도다.

올해 3월 일본으로부터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찬형(26, 라온)이 일본 입식격투기 단체 라이즈(RISE)에 출전해 슈퍼 페더급(60kg) 챔피언 고우다이 노베를 2라운드에 KO시켰다는 승전보를 전해온 것. 슈퍼 파이트로 치러지지 않았다면 챔피언이 바뀔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챔피언을 쓰러뜨린 이찬형은 현재 라이즈 슈퍼페더급 랭킹 1위다. 그리고 17일 치러지는 라이즈 118에선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치른다. 타이틀전을 앞둔 이찬형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찬형은 5월 ‘ICX(International Championship of Xtreme Fighting) 서울’에서 태국의 룽가비를 상대로 KO 승을 거뒀다. 경기 후에도 바쁜 나날을 보냈다. 같은 팀의 이성현과 함께 체육관 오픈을 위해 힘썼고 회원들을 지도했다.

“혼자였으면 쉽지 않았겠지만 (이)성현이 형과 함께 해서 어렵지 않았다. 관원들을 지도할 때 지도하고 선수 운동할 때는 함께 운동할 수 있어서 좋다.”


이찬형이 고우다이 노베를 다운 시키는 장면이 나오는 RISE 118 트레일러

라이즈에서 챔피언 고우다이 노베를 이기고 랭킹 1위가 되었을 때는 정말 놀랐다. 일본에선 아래 단계부터 밟아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했지만 생각보다 기회가 빨랐다. 17일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경기까지 치르게 됐다. 상대는 ‘미스터 라이즈’ 유키(35, 일본). 라이즈 60, 63, 65kg 챔피언을 지낸 바 있다.

“유키는 성현이 형과 두 번 경기를 치른 바 있다. 그래서 경기를 준비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됐다. 함께 경기 영상을 보며 분석하고 준비했다.”

“유키는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다. 스타일은 새롭게 바뀌지 않았을 것 같다. 로킥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종종 사용하는 플라잉 니킥이나 하이킥을 조심하면 된다.”(이성현)

로킥을 주무기로 쓰는 선수인 만큼 그것에 많은 준비를 했다고. 집요하게 로킥을 차서 데미지를 쌓는 유키에게 이찬형은 강력한 펀치를 내지를 계획이다.

“로킥에 데미지를 얼마나 덜 입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부분은 성현이 형과 함께 많이 준비했다. 상대가 로킥을 찬다면 나는 펀치 카운터로 반격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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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와 경기를 치른바 있는 이성현(우측). 이찬형이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연이어 KO 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찬형. 이번 경기에서도 KO 승을 거두고 싶다고. 라이즈의 챔피언을 大 자로 눕게 만들었고 태국 무에타이 챔피언도 일어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많은 분들이 입식격투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번에도 파이팅 넘치는 화끈한 경기 기대해도 좋다. 이번 경기에서도 KO, 그리고 다음에 있을 타이틀전에서도 상대에게 KO 승을 거두겠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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