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시 헌터’, ‘IQ 레슬러’ 사쿠라바 가즈시 UFC 명예의 전당 헌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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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바 가즈시

[랭크5=정성욱 기자, 정윤하 칼럼니스트] ‘그레이시 헌터’, ‘IQ 레슬러’ 등 다양한 별명을 지닌 종합격투가 사쿠라바 가즈시(48, 일본)가 UFC 명예의 전당 Pioneer Wing 부문에 헌액됐다. UFC는 4일(한국시간) 자사의 SNS를 통해 사쿠라바의 헌액 소식을 영상을 통해 전했다.

영상에선 북미 격투 기자들을 비롯해 과거 프라이드 FC에서 활동했던 돈 프라이, 알리스타 오브레임 등이 출연해 과거 사쿠라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레이시 헌터’라는 별명이 생겨나게 된 경기들-호이스, 헨조, 호일러 그레이시와의 경기 하이라이트도 담겨져 있다.

UFC 명예의 전당 헌액 소식에 사쿠라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답했다. 놀랬다는 말로 시작한 사쿠라바는 “UFC 출전은 20년전 일본 대회 한 번”이라며 “그 경기가 자신의 종합격투기 데뷔전이었다. 강함을 추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종합격투기의 재미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관객을 기쁘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한다는 사명감을 가슴에 품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When I was told about being inducted into the UFC Hall of Fame, my first reaction was surprise. I stepped into the Octagon 20 years ago at UFC’s Ultimate Japan tournament and I never could have dreamed at that time that one day I would be invited to join the other legends in the Hall of Fame. That was an important fight for me as it was my very first entry into MMA fighting. I continued to fight on a square battlefield – a white canvas mat surrounded by ropes – and you could say that is where I built my career, but it has always been my mission, not only to become the best, but to show the world the excitement and glory of MMA. I gave everything I could in the gym, to perfect myself and my technique, so that I could give the fans spectacle they deserved. With that belief in my heart, that it was my purpose in life, I’ve never stopped pushing the limits of what I can do. In the process, if I’ve somehow influenced the sport of MMA, it was never in my power to do it alone. I couldn’t have achieved anything without my esteemed opponents with whom I fought the fiercest of battles, without the staff who make the events happen, without the media who tell our stories, and, most importantly, without the support of the amazing fans. It is my wish to share this honor with everyone in the Japanese martial arts world that, through PRIDE, helped establish a new era in fighting sport. Kazushi Sakuraba 今回の知らせを聞いて、とても驚いています。 ぼくがUFCのオクタゴンに足を踏み入れたのは、20年前に行われた日本大会のただ一度だけです。そんなぼくがUFCの殿堂入りを果たすとは考えもしませんでした。 たしかにMMAのデビュー戦と言えるのはオクタゴンのあの試合でした。ただ、その後のぼくの主戦場は四角いリングです。ぼくのキャリアのほとんどは、ロープに囲まれた白いマットの上で形作られたと言っていいでしょう。 強さを追い求めるだけではなく、MMAの面白さを世間に伝える。 お客さんに喜んでもらうために、とことん練習して自分を高める。 そんな使命感を胸にこれまで頑張ってきました。 その過程でMMAというジャンルになんらかの影響を与えることができたとしたら、それは決してぼくひとりの力ではありません。リング上で激戦を繰り広げた対戦相手はもちろんのこと、イベントスタッフ、メディア、なによりファンの方々の支えがあってのことです。 この名誉を、PRIDEで共に一時代を築いた日本の格闘技界すべての人たちと分かち合いたいと思います。 桜庭和志

Kazushi Sakuraba(@saku39ks)님의 공유 게시물님,

이번 소식을 듣고 무척 놀랐습니다.

제가 UFC옥타곤에 발을 들인것은 20년 전 일본대회, 그 단 한 번 뿐입니다. 그런 제가 UFC 전당에 들어갈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확실히 MMA데뷔전이라 불리는것은 그때 했던 옥타곤에서의 시합이었습니다. 단지 그 후 저의 주전장은 사각링입니다. 제 커리어의 대부분은 로프로 둘러싸인 흰 매트, 그 위에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죠.강함을 추구하는것 뿐만 아니라 MMA의 재미를 세계에 전파한다. 관객을 기쁘게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한다. 그런 사명감을 가슴에 품고 달려왔습니다.

그 정도로 MMA라는 장르에 영향을 미쳤다면 그건 결코 저 혼자만의 힘은 아닙니다. 링 위에서 열전을 벌였던 상대선수는 물론 이벤트스텝, 미디어 그리고 그 무엇보다 팬분들의 지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 명예를 프라이드에서 함께 한 시대를 쌓아왔던 일본 격투계의 모두와 나누고 싶습니다.

사쿠라바 카즈시

UFC 명예의 전당은 4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선수들을 수상하는 ‘Pioneer Wing’, ‘Modern Era Wing’, 격투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Contributors’, 그리고 UFC에서 역사상 훌륭한 경기에 수여하는 ‘Fight’가 있다.사쿠라바는 14번째 ‘Pioneer Wing’ 수상자로 아시아인으론 최초 수상자의 영예를 안게 됐다.

사쿠라바 가즈시가 수여한 ‘Pioneer Wing’은 2000년 11월 17일 이전에 프로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선수들 가운데 35세 이상의 선수에게 주는 것으로 2000년 11월 17일은 미국 뉴저지 주 체육위원회가 ‘종합격투기 통합 규칙'(Unified Rules of Mixed Martial Arts)을 제정한 날이다.

2017 UFC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7 6일 목요일 오후 7(현지 시간)에 라스 베이거스 파크 극장에서 진행되며 2017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는 다른 파이터들이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정성욱 기자, 정윤하 칼럼니스트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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