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황금기의 주역’ 프라이드가 부활한다? 日격투계에 솔솔 퍼지는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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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격투기 팬들 중 프라이드(PRIDE FC)를 모르는 이가 얼마나 될까? 2007년 이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지 어언 8년째가 되어가지만, 여전히 프라이드는 격투기 팬들 마음속에 살아있는 추억이자, 아직까지도 논쟁의 중심에 있는 단체다. 이런 프라이드의 부활 관련 소문이 일본 격투기 관계자들과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프라이드 FC는 PRIDE FC 34를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지난 6월 3일, 일본의 웹 매거진 ‘자파라(ZAPALA)’는 프라이드 부활을 다룬 짧은 소식을 독점 공개했다. 이 가쉽지는 프라이드를 주최했던 前DSE 대표 사카키바라 노부유키의 ‘UFC 경쟁 금지 조약’이 작년으로 해금되었다는 것을 서두에 밝혔으며, 추가적으로 미국과 일본을 거점으로 활동 중인 거대 영화사 W사가 新프라이드의 스폰서가 될 예정이라고 업계 사이에 떠도는 소문을 소개했다.

이러는 중 지난 7월 17일, 前 K-1 주관사 FEG의 대표였던 타니가와 사다하루 프로듀서는 자신을 중심으로 새롭게 개막한 격투기 이벤트 ‘간류지마’의 공식 기자 회견에서 ‘새로운 일본 격투기 이벤트’에 관련한 이야기를 꺼내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일으켰다.

원래 간류지마의 두 번째 대회인 ‘간류지마 스테이징 토너먼트 공개검증 2’는 지난 7월 18일, 후지TV 계열 방송국인 ‘후지TV 넥스트’를 통해 중계되기로 했었으나, 방송사 측이 대회 하루를 앞두고 돌연 방송 취소를 통보해 단체를 당황하게 한 바 있다. 이것에 대해 타니가와 프로듀서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인데, 여기서 의외의 내용이 나온 것.

(좌측부터) 전 K-1 프로듀서 타니가와 사다하루와 전 프라이드FC 프로듀서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타니가와 프로듀서는 “12월 31일, 간류지마와는 다른 격투기 단체가 (후지TV)지상파에서 방송되기로 결정됐다는 이야기를 살짝 들었다. 이런 이유라면 차라리 솔직히 말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20년 동안 후지TV와 관계를 맺어오고 있기 때문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여기서 나온 ‘지상파에서 방송되기로 한 다른 격투기 단체’를 新프라이드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간류지마의 기자 회견이 있던 7월 17일, 일본 격투기 및 프로레슬링 관련 미디어 ‘드롭킥(Dropkick)’의 편집자 장 사이토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타니가와씨가 완전히 냉정을 잃었다. 사카키바라씨를 길동무 삼고 싶은 기분이 있잖아?”라는 미묘한 글을 남겨 ‘新 프라이드’에 관한 루머에 신빙성을 더했다. 여기서 언급된 사카키바라는 프라이드의 주관사였던 DSE의 前대표 사카키바라 노부유키를 말하는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해석이다.

전설의 프라이드 FC는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아직 ‘新프라이드’의 개막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잠잠했던 일본 격투기계에 새로운 무언가가 다가오고 있다는 분위기는 점점 확산되는 모양새다.

프라이드는 1997년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전을 치른 이후 약 10년간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격투기 단체로서 업계를 호령했다. 지난 2007년 4월, ‘프라이드.34’를 끝으로 UFC의 모회사 주파(Zuffa)에 인수되어 폐업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폐업한지 8년이 지금 지금까지도 UFC 비디오게임에 ‘프라이드 모드’가 추가되어 발매되거나, UFC 오피셜 쇼핑몰에서 프라이드 관련 상품이 꾸준하게 판매되는 등 놀라운 행보가 계속되어, 프라이드가 격투기 팬들에게 남긴 채취가 매우 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정윤하 기자 39nuf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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