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MMA 챔피언, 형은 생활체육주짓수인. 곽관용, 곽관호 형제

정성욱 기자 / 2016.06.14 13:09

[랭크5=정성욱 기자] TOP FC와 PXC 양대 MMA 단체 챔피언 곽관호(코리안탑팀)가 제6회 프로 주짓수 챔피언십(KPC)가 열리는 관악구민체육관을 찾았다. 곽관호가 체육관을 찾아온 이유는 대회에 출전한 친형 곽관용(체크맷코리아)을 응원하기 위한 것.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 과정중인 곽관용씨는 취미로 주짓수를 즐기는 생활체육 주짓수 수련인이다. 


곽관용, 김민규 KPC 대표, 곽관호(좌측부터)


곽씨도 동생처럼 어렸을때 운동을 좋아했다. 태권도와 합기도 등을 해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 어린 시절 곽씨는 동생과는 서로 라이벌 의식을 가질 정도로 열심히 운동했으나 대학에 들어가고 학업에 열중하면서 조금씩 운동과 멀어지게 됐다.


"대학원 공부를 시작하면서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몸이 많이 불었죠. 어느날 동생이 저를 보더니 운동을 권유했습니다. 동생이 이야기 한 바도 있고 건강도 챙길겸 운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어떤 운동을 할까 생각하던 와중에 동생이 주짓수를 추천했고 마침 학교 근처에 주짓수 체육관에 있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동생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된 주짓수, 수련한지 어느덧 10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10kg이 빠졌고 주짓수 실력도 늘었다. 대회에도 다섯번 출전해 10개의 메달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번 KPC 대회에선 도복과 노기 체급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짓수 라는 것이 하면 할 수록 매력이 있더라구요. 무엇보다 주짓수의 큰 매력은 집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낮에 학업을 마치고 저녁에는 주짓수를 수련하면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시합 출전도 성적 보다는 즐기자는 마음에서 출전합니다."



곽관용씨는 이날 노기와 도복 부문에 출전해 자신의 체급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생 곽관호도 형이 즐기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 과거 힘들어 하던 형의 모습이 안스러웠으나  즐거워 하는 형의 모습과 더불어 요즘은 함께 할 수 있는 공통 분모가 생겼다는 것도 또 하나의 행복이다.


"형이 운동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생활을 찾아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즐기는 무언가가 생겼고 그것이 저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대회 나가기 전 동생과 함께 스파링을 합니다. 5분하면 제가 10번 탭을 치죠.(웃음) 동생이 가르쳐준 것도 있고 해서 대회 나가선 더욱 열심히 합니다. 대회에서 지는 것보다 동생에게 혼나는게 더 무서워요.(웃음)"


주짓수라는 종목에 흠뻑 빠진 곽씨. 그의 목표는 블랙 벨트가 될때까지 주짓수를 즐기는 것이다. 지금처럼 즐기면서 다치지 않고 학업과 더불어 오랫동안 주짓수를 하는 것이 곽관용씨의 목표다.


"오랫동안 즐기면서 주짓수를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학업은 학업대로 열중하고 주짓수는 주짓수 대로 열심히 수련하려 합니다. 시간이 되면 대회에 출전하고요. 가능하다면 오랫동안 수련하여 블랙 벨트를 허리에 감는 것이 작은 희망입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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