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둘희, SNS를 통해 미디어 데이에 대한 해명글 남겨

정성욱 기자 / 2016.05.12 10:04

[랭크5=정성욱 기자] ROAD FC 파이터 이둘희(27, 브로스짐)가 10일, ROAD FC 미디어 데이에서 있었던 일련의 이야기들에 대한 심경을 SNS를 통해 토로했다. 이둘희는 미디어 데이를 마친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쓰는 마지막 글이길 빈다"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둘희는 SNS를 통해 이번 시합이 취소되기 까지의 전반적인 과정과 권아솔(30, 압구정짐)이 미디어 데이에서 주장했던 부분에 대해 반박했다. 


지난 10일, ROAD FC 미디어 데이에서의 이둘희


부상직후 뷔페에서 식사를 하고 2층 카페 등에서 커피를 마셨다는 부분에 대해 이둘희는 "지인의 돌잔치에 인사차 들린 것이며 부상으로 인해 병원 진단을 위해 광주로 내려갔다"며 "십자인대 파열은 걷지 못하는 것이 아닌 펴고 굽히는 동작이 불완전한 증상"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경기가 자주 취소된 부분에 대해서도 이둘희는 "(경기 취소에 대해) 알려진 것이 이번까지 3번이다. 처음 취소된 경기는 당시 공익복무기간 중 근무하는 기관에서 시합출전을 불허했던 것"이고 "두번째 경기와 이번 경기가 부상으로 취소된 것"이라며 상습적으로 경기를 취소한다는 부분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글의 말미에는 상대 권아솔에 대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이둘희는 "남의철 선수와의 시합때는 심각한 부상이라 아웃 선언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 타 단체에서 시합을 뛴걸로 안다"며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고 말했다. 


현재 두 선수의 경기가 다시 성사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미디어 데이에서 이둘희는 "부상이 회복되면 맞대결을 원한다"고 했으나 권아솔은 "나는 이런 선수와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상대를 최홍만으로 지목했다. 


현재 권아솔의 상대는 일본의 쿠와바라 키요시로 대체된 상태며, 메인 이벤트였던 두 선수의 경기는 코메인 이벤트로 한 단계 격하 됐다.


권아솔과 이둘희의 대결은 격투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이슈적인 측면에서 한국 MMA 역사에 기록될 경기였다. 부상의 진위여부를 떠나 두 선수의 경기가 취소됨에 따라 기대감에 부풀었던 격투기 팬들에게 큰 실망을 주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이하 이둘희의 해명글


아마 이번 사태에 대해 쓰는 마지막 글이길 빕니다. 저는 이번 회견장에서 시합취소에 대한 사과를 위해 서울에 가서 대회사와 팬들과 상대 선수에 대한 사과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돌아온것은 부상이 조작되었다, 부상 직후 뷔페에 가서 생각없이 식사를 하고, 다음 날은 2층에 위치한 카페 등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돌아다녔다. 그리고 그 증거로 그의 지인이 몰래 촬영한 카페에서의 사진을 기자회견에서 내밀며 희대의 사기꾼이며 암적인 존재로 얘기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얘기하겠습니다.


29일날 인천에서 훈련하고 부상을 당하고 노바 팀원들이 미안해 하시는 가운데 인천에 계시는 지인분 따님의 돌잔치에 같이 인사차 들렸습니다. 그 자리에는 로드의 선수들과 압구정짐 소속의 지인도 계셨구요. 


그런데 마치 부상당한놈이 뷔페가서 생각없이 밥먹은 걸로 앞뒤 자르고 얘기하더군요. 자기 지인에게 들었다면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줄 들었을테고, 그 부상으로 인해서 다음 날 있었던 이광희 선수의 결혼식도 못가고 미리 인사하고만 내려와 진단을 받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상무지구에 위치한 병원에서 1차로 진단을 받고 대회사에 제출하고 그 옆에 위치한 정확히 1층에 위치한 지인의 가게에 갔었구요. 2층, 3층에 있는 카페를 어떻게 오르락내리락 하냐고 했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을 또 누군가가 몰래 사진찍어서 보냈고, 그것을 증거라고 가져왔는데 참 기분 더럽더군요. 몰래 찍힌것, 그걸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것두요.


어떻게 걸어다니냐는 소리를 하는데 진짜 어이가 없더라구요.  십자인대의 파열은 걷지 못함이 주가 아니구요. 피고 굽히는 동작, 힘이 들어가는 동작에서의 불완전함이 주된 증상입니다. 그 선수 말에 의하면 전 기어다녀야 진짜가 아니겠군요?


상습범이라고 얘기하는데 그것은 그 분도 모르고 하는 소리일테니 해명하겠습니다. 알려진것이 이번까지 3번이죠. 김재영선수, 박정교선수, 그리고 이번 김재영선수때는 당시 대회측에서 부상으로 처리 된 것이구요. 정확한 사유는 공익복무기간 중 저희 기관에서 시합출전을 불허하였기 때문입니다. 대회사에서 기사를 내고 처리했던 부분이라 그냥 그게 낫다고 생각되어 놔두었을 뿐입니다. 박정교 선수때는 부상을 당했고,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그리고 반문하자면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가요? 본인은 남의철 선수와의 시합 때 심각한 부상이라고 아웃 선언하고, 얼마 안있어 one fc에 가서 시합을 뛰었던 걸로 압니다. 심지어 그 때, 제가 들은 바로는 주최측에 의해 뛸 수 있다는 진단까지 받았음에도 불참하고 간걸로 아는데요.


저는 주최측에서 요구하는 모든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대학병원의 의견서와 MRI결과까지요. 뭐 격투기에 있어서 암적인 존재라고까지 하는데 그것은 본인의 생각이니 뭐라고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상습적 계체 실패와 체급의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1년 넘게 타이틀전을 치르지 않고, 위 체급선수만 도발하는 것, 불분명한 정보와 지식으로 깍아내리는 것, 무엇을 위해서인지 모를 백만원을 뿌린 현금이벤트 무엇이 암적인 존재이며, 본인이 말하는 격투바보들의 모습이라는것이 그것인지 사뭇 궁금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금 이번 시합 기대해주신 팬분과 만들어주신 주최측에게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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