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자부담 전문] TOP FC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 "앞으론 모두 나를 승자로 예측하게 만들게요"

이교덕 기자 / 2015.08.26 18:32

[이교덕의 수신자부담 #8]

TOP FC에서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곽관호 vs. 곽관호의 패배를 예상한 이교덕 기자(?!)
2015년 8월 24일 통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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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덕 예. TOP FC 여덟 번째 대회에서 박한빈 선수에게 승리하고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한 곽관호 선수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곽관호 예. 코리안탑팀 소속, TOP FC 밴텀급 챔피언이 된 곽관호입니다.

이교덕 지난주에 제가 통화를 시도하려고 했는데, 휴가를 다녀오셨어요. 어떤 시간을 보내고 오셨습니까?
곽관호 제가 원래, 여자 친구와 휴가 기간을 맞춰가지고, 바로 시합 끝나면 바로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베트남에 다녀왔어요.

이교덕 아~ 베트남이셨구나.
곽관호 네네네(웃음).

이교덕 그러면 승패와 상관없이 결정된 휴가였나요?
곽관호 네. 승패는 별로 상관없었고, 제가 뼈가 부러지거나 이러면 못가는 거였는데…

이교덕 네네.
곽관호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어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교덕 어떻게, 재충전은 되셨습니까?
곽관호 네. 많이 힐링하고 왔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그러고 왔습니다.

이교덕 벌써 9일이 됐습니다. 벨트를 집으로 가져가신지, 내일이면 이제 10일째인데요.
곽관호 예.

이교덕 소감, 좀 지났지만 들어보고 싶네요.
곽관호 너무너무(웃음).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좋고, 벨트가 이제 눈만 뜨면 옆에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이교덕 그래요?
곽관호 어… 그냥, 그냥 너무 좋습니다. 그냥(웃음).

이교덕 그날의 경기에 대해서 좀 이야기해보자면, 박한빈 선수가 진흙탕 싸움을 걸었어요.
곽관호 예예.

이교덕 계속 전진 압박을 했었고 기회가 되면 테이크다운을, 태클을 노리면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었고. 어떻게, 박한빈 선수의 전략은 이미 예상된 것이었나요?
곽관호 예. 그대로였습니다. 예상에서 빗나간, 빗나간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그 상태였고. 저도 제가 연습했던 대로 그냥 그대로 했고요.

이교덕 특별히 이번 경기를 위해서 준비한 뭐, 비장의 무기라던 게 있었나요?
곽관호 어... 이번에는 진짜 큰 기술을 일단 다 버리고 하는 거였습니다. 일단 제, 저 혼자만의 생각인데, 제가 세컨드 볼때도, 세컨드 보시는 분들한테도 이번에 저 뒷차기나 플라잉 니킥 이런 거 안 할 거고, 그냥 스탭이랑 기본적인 것만 살려서 할 것이라고 말하고 했거든요.

이교덕 네.
곽관호 그래서, 뭐 그렇게 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거 같아요. 네.

이교덕 주변 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특히나 아버지나 가족들의 반응요.
곽관호 오히려(웃음). 음 좋아지긴 하는데, 제 지인 분들이 더 냉정한 거 같아요, 확실히. 다른 분들도 그렇지만 뭐, 불안한 모습도 많이 보였다고, 언제든지 KO 당할 수도 있을 거 같다고 그러시면서 이제 보안할 부분도 많이 지적해줬고요. 그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이교덕 냉정하시네요. 오히려 주변 분들께서(웃음).
곽관호 그렇죠. 그렇죠. 근데 저도 그렇게 많이 생각하고 있고, 그런 댓글들도 많이 봤고.

이교덕 네네.
곽관호 저도 경기를 다시 보니까 좋아하기 보다는, 제가 경기를 잘 풀었다기 보다는 그런 (흔들리는)모습들이 먼저 보이더라고요.

이교덕 제가 그 랭크5(Rank5.kr)라는 곳에서 승자 예측을 하는데
곽관호 저 안찍으셨잖아요(웃음)

이교덕 하하하.
곽관호 저도 다 봤지요(웃음).

이교덕 하하하. 그러셨나요(웃음). 안 보시길 바랐는데. 제가 못 알아봤네요(웃음).
곽관호 하하하. 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거고.

이교덕 네(웃음).
곽관호 다른 분들도 다 저를 안찍으셨잖아요(웃음).


▲ 당시 랭크5 기자들의 예상



이교덕 하하하. 아니요, 곽관호 선수를 더 찍지 않았었나요?
곽관호 기자 분들은 그렇고, 다른 전문가 분들은 뭐 3대 1로 나왔다고 하던데, 그래도 저는 기분이 좋더라고요(웃음).

이교덕 하하하. 네. 그 보안될 점 더 고치고, 발전된 챔피언으로 이제 성장을 하셔야 되는데, 다음 스케쥴이 좀 궁금해요. 크게 다치시진 않으신 거 같으니까, 조만간 또 볼 수 있는 건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곽관호 저야 뭐, 경기가 잡힌다면 언제든지 뛸 생각이 있고. 이제 일주일 쉬었으니까 바로 또 훈련. 저희 팀원들이 또 이제, 다들 시합이 있거든요.

이교덕 네네네.
곽관호 그래서 큰 시합들도 앞둔 형님들도 계시고, 혹시 모를 연말을 대비해서 열심히 또 훈련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제가 시합을 잡는 건 아니니까 오퍼가 오면 언제든지 어디서든 싸울 준비가 되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교덕 양동이 선수가 다시 재입성을 했어요. 옥타곤에.
곽관호 아, 네네네.

이교덕 곽관호 선수도 TOP FC 측에서 UFC 진출을 위해서 푸시를 하던 선수 명단에 이름이 들어가 있었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쉽지 않으세요? 이번에 좀 힘들 거 같은데 분위기가. 너무 많은 한국 선수들이 나와서
곽관호 저는 뭐, 아쉽고 이런 건 없고요. 제가 못 들어간다고 해서 나중에 못 들어가는 게 아니니까. 운명이라고 그냥 생각합니다. 제가 뭐, 지금 TOP FC 벨트를 가졌다고 해서 제가 UFC에 바로 들어갈 실력이 되는 것도 아니고. 들어간다면 어떻게든 하겠지만. 별 감흥이 없습니다. 저는.

이교덕 아직은, 아직은 좀 더 가다듬을 시간이 주어졌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곽관호 예, 그렇죠. 그리고 뭐 솔직히 서울 대회는 크게 기대도 안했습니다. 그냥. 이번, 일단 벨트만 먼저 따자 그렇게만 생각했기 때문에. 예.

이교덕 다음에 붙으면 어떤 선수가 넘버원 컨텐더로 괜찮을까 생각해보신 적 있으십니까?
곽관호 어, 글쎄요. TOP FC에서는 지금 박한빈 선수가 워낙 다른 선수들을 다 이겼기 때문에. 아직 크게 뭐 딱, 저랑 바로 붙을 선수는 없는 거 같아요. 일단 한 두 경기 정도 더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뭐, 정한국 선수도 있고

이교덕 남기영 선수.
곽관호 네. 남기영 선수, 안정현 선수 그리고 다른 밴텀급 선수들도 엄청 많더라고요. 잘하시는 분들도. 그래서 뭐 아직 많으니까 한두 경기 정도 더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교덕 이제 코리안탑팀의 동료 선수들이 어떤 대회에 출전을 하게 되나요? 도와주신다고 하셨는데….
곽관호 김두환 선수. 김두환 선수가 10월에 레벨FC 경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다음에 UFC 형들.

이교덕 임현규, 방태현 선수. 양동이 선수.
곽관호 네네. 그렇죠. 다 이제 형들 시합이니까, 또 그 분위기에 맞춰서 저도 페이스 맞춰서 훈련을 하고. 예. 그런 식으로 할 생각입니다.

이교덕 코리안탑팀이 올해 상반기에는 성적이 조금 좋지 않아서 분위기가 침체돼 있었는데 이번 TOP FC8에서 전승 거두고, 곽관호 선수가 화룡점정으로 챔피언 벨트까지 따서 어때요? 분위기는? 팀의 분위기는.
곽관호 어 저도 여행 다녀왔다가 오늘 처음 나와가지고.

이교덕 아, 그래요? 네(웃음).
곽관호 분위기라고 할 건 없는데 뭔가 다시 시작되려는 분위기가 아닐지.

이교덕 네네.
곽관호 다시 위로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교덕 얼마 전에 김대환 선수라고. 원챔피언쉽이죠? 그 대회의 넘버원 컨텐더까지 했었던 선수와 인터뷰를 했는데, 곽관호 선수를 국내 밴텀급의 9위로 올려놨습니다.
곽관호: 저 그 인터뷰가 진행된 게 벨트 따고 나서인가요?

이교덕 아니요. 벨트 전입니다.
곽관호 아하(웃음).

이교덕 바뀌었을 수도 있는데 그때 나왔던 얘기는 TOP FC 선수들에게 경험이 더 필요하지 않나.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곽관호 네네네.

이교덕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곽관호 뭐,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뭐 그것도 다 맞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도 벨트를 땄으니까. 그래도 UFC 선수인 강경호 선수 빼고, 그 다음에 이제 저랑 윤준이형, 이윤준 선수를 이제 같은 곳에 놓아 줘야 하지 않을까요?

이교덕 네네. 이윤준 선수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저께 경기를 했어요.
곽관호 네네.

이교덕 보셨습니까?
곽관호 네. 봤습니다.

이교덕 어떤 거 같아요. 과거에 훈련도 같이 했고 했던... 그런 형인데.
곽관호 원래 강한 거는 알고 있었는데, 정말 더 강해진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페더급으로 경기를 해도 저렇게 잘할 수 있구나 다시 한 번 강함을 느끼게 한 경기였던 거 같습니다.

이교덕 곽관호 선수도 페더급 경기를 뛸 수가 있나요?
곽관호 하하하. 저는(웃음). 저는 못 뜁니다.

이교덕 하하하.
곽관호 저는 페더급 경기를 못 뜁니다.

이교덕 아 그래요?
곽관호 저는 뛰라면 뛸 수는 있는데, 제가 나서서 뛰고 싶지는 않고요. 뛰어도 그리 크게 승산이 있을 거 같지도 않고(웃음).

이교덕 하하하.
곽관호 저는 플라이급으로 뛰라면 뛸 거고. 페더급까지는 못 뛸 거 같아요.

이교덕 과거에 저랑 인터뷰 하셨을 때도 큰 무대로 가면 플라이급에 맞춰서 활동하지 않을까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계획은 변함이 없으신 거죠? 장기적인 관점에서.
곽관호 네. 지금 일단은 준비 중입니다. 그래서 확정적인 것은 지금, 아직 없고요. 밴텀으로나 조금 더 로스터를 넓히려고 그렇게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제가 뭐, 이윤준 선수가 페더급이랑 밴텀급 왔다 갔다 하면서 경기를 뛰시는 것처럼, 저도 경기를 많이 갖고 싶기 때문에.

이교덕 네네.
곽관호 뭐, 플라이급 오퍼가 들어오면 플라이도 뛰고, 밴텀도 오면 밴텀도 뛰고. 두 가지 다 할 생각입니다.

이교덕 자, 이제 거의 마무리인데, 기술적으로! 곽관호 선수가 이건 좀 보안을 해야겠다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곽관호 저는 아직도 전체적으로 많이 부족한 거 같아요. 그래서 타격적인 부분도 아직 뭐 이번에 많이 맞았잖아요. 많이 맞고 불안한 모습도 많이 보였기 때문에.

이교덕 네.
곽관호 저는 제가 공격도 그렇게 막 세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타격, 일단 제일 많이 보완해야할 점은 제가 공격적인 주짓수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라운드 움직임하고, 방어적인 부분 그런 걸 많이 해야할 거 같더라고요.

이교덕 네. 감사하고, 끝으로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곽관호 이번에 TOP FC 챔피언이 됐는데, 팬들의 관심이 없었다면 이렇게 정말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지도 못했을 거 같아요. 그래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그래서 정말 악플도 괜찮으니까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욕도 많이 해주시고 지적도 많이 해주세요. 저는 그런 거 다 보고선, 더 힘도 내고 이거 정말 맞는 말이다 하면 그것을 또 고칠 수 있고 하니까. 더 관심 가져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교덕 그러면, 욕을 많이 먹으려면 도발도 잘 해야 하는데, 그거 어떻게 자신 있으십니까?
곽관호 하하하. 저는 진짜 화나게 한다면 저도 도발을 할 수 있어요. 근데 상대가 먼저 건들지 않는다면, 저는 먼저 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교덕 하하하. 네. 말씀 감사하고요. 끝으로 정말, 끝으로 마지막입니다. 곽관호 선수의 승리를 예측하지 않았던 기자들에게 한 마디.
곽관호 하하하.

이교덕 하하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곽관호 어 그렇게 예측하신 건 다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제 앞으로는 절대 저 말고는, 저랑 누구랑 붙든, 모두 저를 찍을 수 있는, 승자로 예측할 수 있는 강함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이교덕 네. 명심하겠습니다(웃음).
곽관호 네(웃음).

이교덕 늦은 시간 통화 감사드리고. 좀 쉬시고! 또 다음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곽관호 네, 감사드립니다.

이교덕 축하드립니다. 챔피언!
곽관호 네(웃음). 감사합니다.

○끝


수신자부담 들을 수 있는 방법

▲Rank5 홈페이지에서 http://rank5.kr/346
▲팟캐스트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팟빵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http://www.podbbang.com/ch/9875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수신자부담'으로 검색해 청취 https://soundcloud.com/koreanmma/sets/7-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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