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출전 윌 초프 "홍성찬, 매우 지루한 스타일…피니시 가능하다"

정성욱 기자 / 2016.10.28 17:55

"근력이 뛰어난 레슬러다. 효과적인 경기운영을 하나, 매우 지루하다. 나의 가장 큰 장점은 키가 정말 크다는 것이다. 서브미션이나 타격으로 피니시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달 5일 'TFC 13' 코메인이벤트에서 '티아라' 홍성찬(26,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벌이는 '더 킬' 윌 초프(26, 미국)가 전략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3라운드 종료 소리 전 경기를 끝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TFC 13에서 홍성찬과 경기를 치르는 윌 초프


194cm의 초프는 33승 10패의 베테랑이다. 대만 PRO파이팅 MMA, 필리핀 PXC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14연승을 달리던 그는 2014년 1월 옥타곤 첫 경기에서 UFC 페더급 공식랭킹 3위 맥스 할러웨이에게 생애 첫 패배를 맛봤다. 33승 중 27승을 KO/TKO나 서브미션으로 거뒀을 정도로 피니시율이 높다.


"태국에서 살고 있다. 운동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나의 팀 컴뱃 360X에서 오전 무에타이, 오후 MMA 수련을 항상 하고 있다. 또한 코치로서 선수·관원들을 지도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내 곁엔 종합격투기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지난해 아홉 경기를 치렀고, 올해 일곱 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주기가 상당히 짧은 편으로 아시아에서 여러 경기를 펼쳐 한국 선수들과 만남도 잦았다. 지난 3월 TFC 데뷔전에서 1회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강정민을 판정으로 제압했고 이밖에도 김대명에게 판정승, 김이삭에게 길로틴 초크승했고 김석모에게 암록패, 문기범에게 판정패한 바 있다.


"큰 폭의 감량이 필요 없다. 약간의 체중만 줄이면 된다. 라이트급이 매우 편하다. 한국에서 페더급 경기를 치르고 싶은 마음도 크다. 우선은 홍성찬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기면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하기에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무조건 승리를 원한다."


상대인 홍성찬은 뛰어난 근력과 출중한 레슬링 능력을 주 무기로 삼는 그라운드&파운더다. 타이론 존스, 백경재, 막심 세반을 연이어 쓰러뜨리며 3연승의 상승궤도를 그렸다. 지난 9월 'TFC 12'에서 치러진 사토 타케노리와의 대결은 로블로 반칙으로 무효 처리됐다. 당초 'TFC 13'에서 사토와 2차전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사토의 허리 부상으로 무산됐다. 총 전적은 5승 1패 1무효.


초프는 "홍성찬에게 가장 힘든 싸움을 선사해줄 것이다. 최고의 승부를 기대한다. 우리는 전쟁을 치를 준비가 돼있다"고 결의를 다졌다.


초프는 홍성찬보다 무려 22cm나 크다. 원거리에서 폭격을 날리거나, 근접전에서 긴 팔·다리로 변칙적인 서브미션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홍성찬은 중거리를 내주지 않고 갑작스럽게 치고 들어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뒤 눌러놓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둘 간의 승자는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TFC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 '마에스트로' 김동현의 UFC 진출로, 지난해 11월부터 라이트급 타이틀은 공석이 됐다.


반대 시드에는 라이트급 토너먼트가 진행 중이다. '뉴트리아' 이동영(31, 부천 트라이스톤), '스파이더' 오호택(23, 일산 팀맥스), '매드 밤(Bomb)' 최우혁(26, 부산 팀매드), '섹시 킹콩' 송규호(28, 울산 팀매드) 중 한 명과 타이틀전을 진행한다. 토너먼트 대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준결승전은 12월 'TFC 드림 2'에서 펼쳐진다.


끝으로 초프는 "한국 팬들 앞에서, 서울에서 다시 싸울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편히 즐기다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TFC 13'의 메인이벤트는 김재영-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의 미들급 타이틀전이다. 모든 경기는 오후 5시부터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일본 아베마 TV에서도 라이브로 볼 수 있다.


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product/14913)에서 예매 가능하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TFC 13- 김재영 vs.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


2016년 11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오후 5시 SPOTV+,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


[미들급 타이틀매치] 김재영 vs.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

[라이트급매치] 홍성찬 vs. 윌 초프

[여성부 밴텀급매치] 김지연 vs. 리타오

[페더급매치] 조성원 vs. 나카무라 요시후미

[페더급매치] 임병희 vs. 이데타 타카히로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정유진 vs. 서예담

 

[밴텀급매치] 김동규 vs. 김승구

[밴텀급매치] 소재현 vs. 박경호

[페더급매치] 정한국 vs. 윤태승

[밴텀급매치] 손도건 vs. 도선욱

[미들급매치] 유영우 vs. 최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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